“국내 OTT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도마련 시급”
이용자 현황도 넷플릭스가 37%로 전체 OTT 중 절대적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 대표적인 OTT 웨이브는 18%를 차지하고 있다.
박 의원은 10월 1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 OTT가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넷플릭스와 경쟁에는 한참 못 미치는 결과라며 문화부장관에게 국내OTT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또한 “해외의 OTT 규제사례를 통한 국내 법제도 정비방향”이라는 정책자료집을 공개했다.
이 자료집에 따르면 프랑스의 경우 모든 OTT 서비스에 대해 수익의 25%를 프랑스 및 유럽 현지 제작에 투자하도록 의무화했고, OTT 콘텐츠 라이브러리의 30%는 프랑스 및 유럽 내에서 제작된 콘텐츠로 구성하도록 했다.
또한 스페인의 경우도 해외 OTT 사업자들의 연매출 중 일정 부분을 공영방송 지원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부과하는 내용의 법률안이 나와있다고 한다.
박 의원은 “국내 OTT의 성장을 위해서는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로 분산된 OTT 진흥 추진체계를 일원화하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OTT시장을 시장에만 맡겨두기 보다는 정부의 적극적인 진흥 및 규제 정책으로 국내 OTT 산업을 활성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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