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당선 소식에 집중포화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이재명 경기지사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당선됐다는 소식이 들리자 집중포화를 날렸다.
홍 후보는 “경선 도중 사퇴한 후보에 대한 투표는 그 경선에서 당연히 무효지만, 이는 앞으로 무효라는 것이지 소급해서 원래부터 무효는 아니다”고 이야기했다.
홍 후보는 “이미 유권자가 의사를 표시한 것을 처음부터 없던 것으로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며 “선거를 할 때 후보의 득표율을 무효표를 분모에서 빼버리고 계산하느냐. 선거의 기본 원리도 모르는 민주당씩 억지 논리”라고 주장했다.
또한 “최종 투표를 앞두고 선두 후보를 과반수 득표자로 만들어주기 위해 추미애 후보가 사퇴했다면, 그것을 무효로 처리하고 바로 과반 득표자로 계산할 수 있겠나”라며 “얼마든지 담합으로 후보자끼리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민주당의 당규 해석은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상민 의원은 드물게 보는 원칙주의자인데, 아예 처음부터 없던 것으로 계산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초등학생도 이해 할 수 있는 산수”라고 이야기했다.
윤 후보는 “어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 지사가 선출되었다. 그런데 후보 선출 결과보다 투표 내용이 더 흥미롭다”면서 “이 전 대표가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62.37%를 얻어 28.3%를 얻은 이 지사를 크게 앞질렀기 때문”이라고 이재명 게이트인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많은 분들이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민심이 반영된 결과라 보고 있다. 쏟아지는 증거와 정황, 수사 선상에 오른 인물들이 범죄의 몸통으로 이 지사를 지목하고 있는데도, ‘국힘 게이트’로 덮어씌우기를 하고 있으니, 아무리 민주당 지지자라 할지라도 쉽게 수긍할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유승민 후보는 “민주당이 버티면 여당 대선후보가 투표 전에 구속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후보는 “대장동 게이트는 이재명 게이트라는 민심의 판단을 받아 든 민주당이 가장 먼저 할 일은 특검과 국정조사 수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비리 의혹과 구설에 시달리는 후보, 민심이 거부한 후보를 끝까지 안고 갈지는 민주당 지도부의 선택이지만, 국민의힘과 같은 경선 방식이었다면 이재명은 이미 아웃”이라며 “민심을 이기는 당은 없다”고 히난했다.
원희룡 후보는 “결선투표가 몇 주 뒤에 됐다면 민주당 후보가 바뀔 가능성이 컸다”며 “지금은 요행스럽게 후보로 뽑혔는지 모르지만 끝난 게 아니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대장동 의혹에 대해 “제보가 너무 많이 들어와서 크로스체크를 하는 데 인력이 부족할 정도”라면서 이재명 후보의 완주 가능성이 낮다고 점쳤다.
신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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