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해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글날을 맞아, 중국 가흥에 위치한 ‘한국임시정부요인거주지’에 대형 한글간판을 기증했다. 사진=서경덕 교수
[일간투데이 류석만 기자] 575돌 한글날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의기투합해, 중국 가흥에 위치한 '한국임시정부요인거주지'에 대형 한글간판을 기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한 대형 목재 안내판은 한국어 및 중국어로 제작해 정문 입구에 설치됐다.

이 둘은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이준열사 기념관과 일본 우토로 마을에 대형 한글 안내판을 설치한 이후 세 번째 기증이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글 간판이 아직 없는 곳들이 있어 꾸준히 기증 작업을 펼치는 중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해외에 남아 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들의 상황도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이럴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대형 한글간판 기증은 서 교수가 추진하고, 후원은 배우 송혜교가 맡았다.

한편 송혜교와 서경덕은 지난 10년간 역사적인 기념일 때마다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지금까지 29곳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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