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억원 규모 일관제철소 3기 고로공장 공사 건설

현대건설이 현대자동차그룹에 인수된 지 6개월만에 처음으로 그룹 계열사 공사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20일 현대제철이 발주한 일관제철소 3기 고로 건설 사업에서 고로공장 관련 공사를 최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충청남도 당진군 송악읍 일관제철소의 3고로 건설 프로젝트 가운데 쇳물과 코크스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것으로  수주액은 1148억원,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8개월이다.

3기 고로는 본체만 5250㎥ 규모로 완공되면 연간 428만t의 쇳물을 추가로 생산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 수주는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의 일원으로서 그룹의 3대 미래 성장축 가운데 하나인 철강 분야의 대형 프로젝트에 동참했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향후 뚝섬 110층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 현대차그룹에서 추진하는 건설사업이 여러 건 발주될 예정이어서 현대건설의 그룹 내 공사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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