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감속운행 구간 2km구간 불과해…정비·보수 완료

최근 경부고속철도2단계 신경주~울산역 구간에서 KTX열차가 시속 170km로 감속 운행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철도시설공단이 조만간 기존대로 300km 운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20일 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현재 이 구간에서 170km로 감속운행하는 구간은 신경주~울산역 구간 전체(29.9km)가 아니라 신경주역 구내(2km)와 울산역 구내(2km)이다.

물론 이로 인해 당초 경부고속철도2단계 구간에서 정상(최고시속 300km)으로 운행시 동대구~부산구간(연장 130.7km)은 평균시속 206km, 38분 소요됐던 것에 차질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분기기와 선로전환기 장애가 발생한 신경주역 구내 구간 (2km)과 울산역 구내 구간(2km)에서 시속 170km로 감속 운행하기 때문에 1일 12회의 무정차열차는 평균시속이 187km로 떨어지고 소요시간은 4분이 지연된 42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동대구~부산구간을 운행하는 열차(하루 왕복 106회) 중 무정차 열차는 총 12회, 4분 지연되고
한 역에만 정차하는 열차는 총 79회로 2분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다만 두 역 모두 정차하는 15회 열차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철도공단은 감속운행이 지적된 해당 구간에 대한 장애에 대한 정비 및 보수를 마쳤으며 철저한 점검과 증속시험을 거쳐 조만간 시속 300km 운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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