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천연가스 소비량 약 1년치인 3400만t 확보

지식경제부는 한국가스공사가 20일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해상에서 대규모 천연가스전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가스가 발견된 탐사정은 Area4 광구의 네 개 탐사정 중 첫 번째 탐사정으로 잠재 자원량은 최소 15Tcf(약 3억4천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경부는 이번 가스 발견으로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 약 1년치(3400만t)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시추 성공은 가스공사가 자원탐사의 미개척지역인 동아프리카에서 첫 시추에 가스부존을 확인한 획기적인 성과로서 향후 국가 자주개발율 제고와 천연가스 수급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현재 발견된 가스량만으로도 LNG(액화천연가스)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개발사업 추진시 LNG 액화 플랜트와 배관건설, 수송, 도입 등의 연관분야에 국내민간기업과의 공동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Area4 광구의 지분은 가스공사가 10%, 이탈리아 ENI사가 70%, ENH사가 10%, GALP사가 1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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