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등 탄소유발 업무경비를 모아 탄소펀드 조성
탄소펀드는 직원이 출장 등 외근업무를 수행할 때 지급되는 경비 총액의 약 2%를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이렇게 조성된 금액과 동일한 액수를 회사에서도 제공해 조성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7월부터 총 400여 명의 직원이 가입해 지금까지 3개월 남짓 운영한 결과 400여만원 규모의 기부금이 적립돼 이번에 첫 사업을 시작했다. 앞으로 태양광 가로등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도 다양화하고 지원대상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태양열 온수기가 설치되는 사회복지시설은 연간 약 25만원의 온수 생산을 위한 에너지 비용도 줄일 수 있어 절감액을 이용해 또 다른 복지 분야의 투자도 가능해진다.
이에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탄소펀드를 재원으로 태양열 온수기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소외계층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녹색나눔이라는 색다른 사회공헌 활동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성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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