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연내 1000억원 규모 김해∼장림 구간 발주 대기

약 1300억원 규모의 영종~교하 구간의 천연가스 계통압력을 위한 주배관 공사가 빠르면 내주 초에 발주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2013~2014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주배관 건설공사 중 우선 지난 8월 울진∼영덕 주배관 건설공사를 발주한 후, 이달 영종~교하 구간 주배관 건설공사 발주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900억원 규모의 울진∼영덕 주배관 건설공사는 주계약자 공동계약을 통한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진행돼 6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경합을 벌인 결과, 지난달 삼환기업이 낙찰자로 선정됐다.

삼환기업(지분 50%)은 PQ결과 낙찰금액 예정가격 대비 84.26%인 873억1100만원으로, 대한송유관공사(35%)·태영건설(15%)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에 따라 삼환기업은 2013년 12월까지 30인치 주배관 70.85㎞ 및 7개 관리소(차단관리소 3개소, 블록밸브 4개소) 등을 울진~영덕 구간에 건설하게 된다.

이어 내주 초에 진행되는 영종∼교하 구간은 총 13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교하 구간 주배관 건설공사는 해저 6.9㎞, 하저 1.8㎞ 포함해 49㎞에 달하는 주배관과 5개 관리소(정압관리소 1개소, 차단관리소 1개소, 블록밸브 3개소)를 2014년까지 건설하는 공사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영종~교하 구간은 울진~영덕 구간과 비슷한 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경쟁률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영종~교하 구간 이후 현재 김해~장림 구간도 발주 채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하반기 마지막으로 진행될 김해∼장림 구간은 해저 2.8㎞, 하저 1.0㎞ 포함해 27㎞를 3개 관리소(차단관리소 1개소, 블록밸브 2개소)를 건설하기 위해 총 1014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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