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컨벤션 수요 부응 위한 조치, 2014년 상반기 완공

강운태 시장은 24일 언론사 간담회 자리에서 김대중컨벤션센터의 부족한 전시·회의시설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제2컨벤션센터 중간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그동안 제2컨벤션센터 부지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했으나 열악한 시 재정과 기존 센터와의 연계성을 감안해 김대중컨벤션센터 여유부지(야외 광장 등)에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2005년 개관한 김대중컨벤션센터의 전시장 가동률이 70%를 초과하며 급증하는 컨벤션 수요를 수용하지 못한다는 지적과 국제화·대형화 추세인 각종 행사의 성공적 개최 기반 조성을 위해 제2컨벤션센터 건립이 요구됨에 따라 지난 2009년부터 건립사업을 추진해왔다.

당초 광주시는 5․18자유공원 일부를 활용해 제2컨벤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5․18자유공원이 민주·인권·평화 도시 광주를 대표하는 사적지로 그 보존가치가 제2센터 경제적 가치보다 크다는 판단을 내리고 대체 부지를 검토해왔다.

광주시는 김대중컨벤션센터 여유부지에 제2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를 진행해 오는 11월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14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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