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내부 출신 기용…부처내 활력 불어넣을듯

▲ 홍석우 신임 지경부 장관 내정자
홍석우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 사장이 27일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내정됐다.

홍석우 장관 내정자는 충북 청주출생으로 통상산업부 전자부품과장, 산업자원부 무역정책과 과장, 미래생활산업본부 본부장, 부산울산지방 중소기업청장,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중소기업청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주로 중소기업 및 산업통상 분야에서 산업정책을 다루며 전문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1989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주미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2000년 메릴랜드 주지사로부터 ´Governor´s Award for Civil Service´를 받았다.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스타일로, 머리회전이 빨라 정책아이디어가 풍부하다는 평가가 많다. 합리적이고 원만한 성품을 갖춘 큰 형님 같아 지경부에도 따르는 후배 공무원이 많다.

지경부는 이희범 전 장관이 물러난 2006년 이후 약 7년만에 내부 출신을 기용해 최근 정전 사태 후폭풍 탓에 어수선한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와대도 이번 선임배경에 대해 "지식경제부 업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높은 식견을 바탕으로 산업·무역·중소기업·에너지 분야 같은 당면 현안을 무난하게 해결하고 조직을 안정적이고 합리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 내정자 프로필
- 1953년 충북 청주 출생
- 경기고, 서울대 무역학과 학사,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석사
- 상공부 행정관리담당관실 사무관, 전자부품과 사무관, 무역정책과 사무관
- 주미 대사관 상무관
- 대구경북지방 중소기업청장
- 산업자원부 홍보관리관
- 무역투자정책본부장
- 코트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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