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00억원 투자, 실증·기업·일반인 체험단지 3개 기능 집적

국내 최초의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가 전북 부안에 준공됐다.

지식경제부와 전라북도는 지난 10일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 일원에 자리잡은 '부안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준공된 신재생에너지단지는 지경부와 전북이 총사업비 1000억원(국비 800억원, 지방비 200억원)을 투자해 조성, 연구 중심의 실증단지와 기업 중심의 산업단지, 일반인 체험단지 등 3개 핵심기능이 하나로 집적됐다.

실증연구단지에는 국내 신재생에너지를 대표하는 국책연구기관(산업기술시험원, 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기계연구원) 3곳와 전북대(소재개발센터)가 입주해 태양광·풍력·수소연료전지 등 3개 핵심 신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실증·성능평가, 연구지원, 인력양성 등을 수행한다.

또 산업단지에는 신재생 관련 기업이 입주해 실증단지 연구기관들의 연구성과를 이전받고, 사업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곳에는 현재 12개 기업이 입주 의사를 밝혔고, 5개 기업이 분양계약을 체결했다고 지경부 등은 설명했다.

테마체험단지는 ▲태양의 집·바람의 숲·물 놀이터 등 탐험 공간 ▲놀이체험 ▲4D 체험관으로 이뤄져 신재생에너지의 현재와 미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김정관 지경부 차관은 이날 준공식에서 "국내 최초 신재생에너지 복합 기능을 가진 단지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국내 실증사업(test-bed)이 절실하게 필요한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현실을 감안할 때 부안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는 산·학·연 연계를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 지원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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