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대표 제롬 스톨)는 9일 KTF(대표 남중수)와 KTF 본사에서 첨단 텔레매틱스 시스템(INS-700) 개발 및 실용화를 위한 공동 사업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24일 SK텔레콤과 INS-700 개발 및 실용화를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제휴로 KTF 고객까지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게 됐다.

또 KTF는 국내 자동차 회사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본격적인 텔레매틱스 비포마켓 사업의 리더로서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

INS-700은 7인치 TFT LCD 대형 모니터의 첨단 A/V 시스템과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3차원 입체 영상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결합한 첨단 텔레매틱스 시스템으로, 휴대폰을 자동차에 내장된 텔레매틱스 단말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특히 위성 및 지상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은 물론 KTF가 제공하는 다양한 무선 인터넷 컨텐츠와 증권, 게임, 교통, 생활 정보 등 고객 편의를 위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본격적인 텔레매틱스의 인포테인먼트 시대를 열게 됐다고 르노삼성측은 설명했다.

이번 사업 제휴를 통해 개발에 본격 착수한 첨단 텔레매틱스 시스템은 2006년 상반기부터 생산되는 SM시리즈 및 향후 출시 차종에 장착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 프로젝트담당 김중희 상무는 “가입한 이동통신사에 따라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면서 “자동차 분야의 차세대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첨단 텔레매틱스 시스템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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