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비 내리는 거리


석가탄신일인 10일 전국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기압골에 동반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내릴 것"이라며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지방은 오전에 비가 가끔 온 후, 낮에는 소강상태를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 "제1호 태풍 에어리가 오전 3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북동쪽 약 56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며 "이 태풍은 12일 오전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가능성이 높으나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3도, 수원 14도, 춘천 16도, 강릉 15도, 청주 20도, 대전 19도, 전주 19도, 광주 19도, 대구 21도, 부산 18도, 제주 21도 등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1도, 수원 23도, 춘천 23도, 강릉 18도, 청주 24도, 대전 22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4도, 부산 23도, 제주 26도 등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전해상과 동해전해상에서 1.5~4.0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이며, 서해남부전해상에서는 오전에 2.0~4.0m로 높게 일다가 오후에 점차 낮아지고 서해중부전해상은 1.0~2.5m로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부터 11일 자정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전국 30~80㎜, 충청 이남 많은 곳에서는 120㎜ 이상이다.

10일 오전 5시 현재 동해남부전해상, 동해중부먼바다, 서해전해상, 남해동부전해상, 남해서부먼바다, 제주도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충청 영동, 전남 나주, 전북 완주·장수, 경남 산청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충청 이남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려 "10일과 11일 전해상에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으니 조업 및 항해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11일에도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내릴 전망이다. 이번 비는 서울, 경기도와 강원 영서지방은 오후에 점차 그치겠으나 그 밖의 지방은 12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1도에서 20도, 낮 최고기온은 11도에서 23도가 될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부먼바다, 남해전해상과 동해먼바다에서 1.5~4.0m로 높게 일고, 서해중부전해상, 서해남부앞바다와 동해앞바다에서 1.0~3.0m로 일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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