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23일 신임 사무총장에 정장선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박영선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이 같은 당직개편안을 추인해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사무총장에 임명된 정 의원은 경기 평택, 정책위의장에 임명된 박 의원은 서울 구로을이 지역구다.

또 당 대표 비서실장에는 광주 광산갑 김동철 의원이, 당 대변인에는 경제관료 출신으로 광주 광산을이 지역구인 이용섭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최근 경기 수원 영통이 지역구인 김진표 원내대표 선출에 이어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을 모두 수도권 출신이 차지하게 됨에 따라 당 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을 수도권 출신이 맡게 됐다.

아울러 이 같은 당직 임명을 통해 사무총장급으로 새로 신설한 전략홍보본부장을 제외한 주요 당직 자리가 채워졌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이 같은 조직개편과 관련해 "이를 시작으로 조직과 정책, 인적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혁신과 통합의 기여할 분들로 새로 당직을 임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물러나는 당직자들에 대해서는 "그동안 당을 안정시키고 개혁과 변화의 길을 앞장서서 선도한데 대해 감사하고 당이 어려운데 몸을 바친 것에 대해서 당원 모두 존경의 뜻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사무총장도 이날 퇴임인사를 통해 "오늘 저는 민주당 사무총장에서 물러나 전남도당위원장에 복귀한다"며 "국민과 당원과 후보들 덕분에 4·27 재보선을 승리한 뒤에 사무총장에서 떠나게 돼 홀가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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