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수탕의 봉수(鳳髓)는 봉황(鳳)의 골수(髓)라는 뜻으로, 봉황처럼 장수할 수 있다고 해 예로부터 임금님이 즐겨 마셨다고 전해진다. 숙종 때 실학자 홍만선의 ‘산림경제(山林經濟)’는 봉수탕에 대해 “먹으면 머리털이 검어지고 강장 및 강정의 효과가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세종 시기 편찬된 의약서인 ‘향약채취월령’은 “보신·온폐·윤장·지해·양위·변비 등에 효과가 있다”고 전하고 있다.
최근 들어 건강에 돈을 쓰는 이른바 ‘덤벨경제’가 활성화되고 단백질의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형태의 단백질 공급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89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2천460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는 3천억원대 중반까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봉수탕 기반으로 한 단백질음료라는 점에서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다”며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양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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