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국회의원, “화재 예방을 위해 보다 강화된 대책 마련 필요”

▲ 한병도(더불어민주당·전북 익산시 을) 국회의원
[일간투데이 류석만 기자] 2017년 이후 방화 및 방화의심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이 443억에 달하고, 사상자는 1천90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사진·전북 익산시을) 국회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올해 8월까지 방화 및 방화의심 화재 건수는 총 3천808건으로 307명의 사망자와 783명의 부상자를 냈으며, 재산 피해액만 443억 3718만원에 달했다.

방화 및 방화의심 화재의 재산피해액은 2017년 60억 5908만원에서 점차 늘어 ▲2018년 99억 4895만원 ▲2019년 93억 8041만원을 기록하다 지난해 54억 4639만원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8월 기준 재산피해액은 135억 233만원으로 최근 5년간 가장 큰 사회적 비용이 초래된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도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2017년 이후 방화 및 방화의심 화재 동기별 현황를 살펴보면 단순 우발적 동기가 48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가정불화(384건) ▲정신이상(368건) ▲비관자살(365건) ▲불만해소(181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상, 범죄 은폐 등이 포함된 기타의 경우 2천28건으로 집계됐다.

한병도 국회의원은 “방화 및 방화의심 화재로 해마다 많은 사상자와 큰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소방청은 화재예방 안전의식 캠페인 전개와 함께 보다 강화된 대책을 마련해 화재 피해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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