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항공시장 선점하고 독자 항공엔진 개발 과감히 도전"

▲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이하: 서울 ADEX 2021)” 개막 기념행사에 참석 축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방 우주개발을 국가우주개발로 확장하여 세계 7대 항공우주 강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을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이하: 서울 ADEX 2021)” 개막 기념행사에 참석 "드론, 개인용비행체 등 핵심기술을 조기에 확보하여 미래 항공시장을 선점하고 독자 항공엔진 개발에도 과감히 도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방위산업이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스마트 강군으로 도약하는 국방개혁을 뒷받침하는 역할과 함께 포괄적 민군 협력으로 혁신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역할까지 확장해줄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산업계의 헌신적인 노력과 군과 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정책적인 지원이 만나 국방과학과 항공우주 기술의 획기적인 진전이라는 결실을 맺고 있다"고 평가하며, 군과 산업계를 신뢰하며 전폭적으로 지지해준 국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K-2전차, FA-50 등 국내 개발로 확보한 주요 무기체계와 함께 정찰위성, 드론․로봇 등 국방‧항공우주 분야의 미래 장비‧기술을 전시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해 공군 주요 항공전력의 시범비행을 참관하고, 실내‧외 전시장을 순시하며 방위산업 및 항공우주산업의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2019년 이후 2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서울 ADEX 2021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여 방위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의 국제적인 교류를 다시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서울 ADEX는 1996년 첫 번째 전시회가 개최된 이래, 항공우주와 국방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며, 국제 교류의 장이자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기회가 되어 왔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 상황에서 개최하면서도 참가 규모면에서 이전 2019년 전시회보다 확대되어 최근 급격히 성장한 우리나라의 국방과학과 항공우주 기술력에 대한 관심과 함께 위기대응 역량을 보여 주고 있다.

문 대통령도 현 정부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방위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7년 전시회에 이어 4년 만에 참석했다.

개막 기념행사에 이어 개최된 시범비행(에어쇼)에서는 F-35, F-15K, KF-16, FA-50 등 우리 군의 주력 항공기는 물론 공중급유기인 KC-330와 조기경보통제기 E-737와 함께 무인헬기의 시범비행을 선보였다.

문 대통령은 개막 기념행사 이후 시범비행(에어쇼)을 참관한데 이어, 야외 및 실내 전시장을 둘러보고 전시장비의 세부사항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으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개발에 성공한 산업계 관계관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또한, "방산 수출을 추진 중인 K-2전차, K-9자주포, FA-50, Redback 등 주요 무기체계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며, 기술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방산협력 모델을 개발하여 방산수출을 넘어 평화를 공유하는 국제협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형 발사체 추진엔진 등 주요 장비부품을 관람하며 다음날로 예정된 "한국형 발사체(누리호) 시험이 중요한 도전기회인 만큼 마지막까지 점검하고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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