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재봉 한국소방안전원장, 20일 내포신도시 사업예정 부지 방문
[일간투데이 류석만 기자] 충남도의 오랜 숙원사업인 한국소방안전원 충남지부(이하 충남지부) 설립 여부가 올해 안에 확정될 전망이다.
충남도소방본부는 우재봉 한국소방안전원장과 실무진이 지난 20일 충남지부 사업예정 부지를 찾아 현장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우 원장은 도 소방본부 관계자와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에 위치한 현장을 확인한 후 내포신도시를 둘러보며 교육시설로서의 부지와 정주 여건 등을 꼼꼼히 살폈다.
이날 오전에는 양승조 지사와의 만남도 성사됐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이번 방문을 환영하며 충남지부가 설립되면 도민들에게 향상된 소방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모두의 기대가 아주 크다”고 강조했다.
우 원장은 “도의 의지와 성원이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도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올해 안에 충남지부 설립이 확정되면 내년 하반기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의 산학용지에 한국소방안전원 예산 약 85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약 2300㎡)의 청사 신축사업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충남지부가 신설되면 도내에서 일하고 있는 연간 1만 5000여 명에 달하는 소방안전교육 대상자가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인근 세종이나 경기 남부지역 등에서도 교육을 받으러 올 것이기 때문에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석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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