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창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 반도체공정장비과 교수

▲  반도체공정장비과 우종창 교수.
▲  반도체공정장비과 우종창 교수.

지난 5월 국가적으로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에서 2030년 세계 최고의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하는 ‘K-반도체 전략’을 발표하면서 올해를 시작으로 2030년 K-반도체 벨트 조성과 반도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510조 원 이상이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정부는 반도체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반도체 단지가 한국을 대표하는 ‘K’를 통해 연결하는 벨트로 조성되도록 하였다. 파운드리와 팹리스는 경기도 판교를 기반으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을 화성과 용인을 기반으로 메모리와 패키징은 천안, 온양, 괴산 등을 토대로 반도체 특화단지 구축을 통해 세계 최대의 반도체 국가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 K-반도체 벨트 개념도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보고 자료). 
▲ K-반도체 벨트 개념도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보고 자료). 

그러나, 현재 반도체 산업의 부족 인원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산업기술인력 전망 보고서, 2021.03)에서 보고된 것에 따르면, 차세대반도체 분야에서 차세대반도체 산업의 부족 인력으로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 차질’과 ‘생산활동 차질’의 영향을 주며 ‘신입직 채용 후 자체 교육’ 및 ‘경력직 채용’ 등의 방법으로 해소해 나가고 있으며, 특히 반도체 공정·장비 분야는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지연’으로 타분야 대비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난다고 했다.

이에 K-반도체 벨트 개념도를 보면 모든 곳에 중심이 되는 경기도 안성에 있는 한국폴리텍대학에서는 2020년에 반도체융합캠퍼스로 조성하여 학과를 반도체에 중요한 항목들을 세부적으로 나누어 학과로 개편 후 반도체 인력을 양성하는데, 전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개편된 반도체공정장비과는 법인에서 주관하는 2020년 미래성장동력사업에 선정되며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반도체 공정 장비를 도입할 수 있었고, 기존에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투자받은 다양한 반도체 장비도 활용하여 반도체 실습을 할 수 있는 Learning Factory인 반도체 융합공정실습실을 구축했다.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공정장비과의 반도체 융합공정실습실과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공정장비과의 반도체 융합공정실습실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방향과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력 특히 실무가 중심되는 능력 향상을 위해 현장과 같은 반도체 공정 실습을 직접 장비를 이용,  진행하면서 반도체 기초이론부터 실습까지 모든 교육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2년제 학위 과정을 통해 반도체공정장비과에서 양성된 많은 반도체 인력들이 다양한 반도체 업체에서 반도체 산업에 이바지할 수 있다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도 한 발 더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실무 및 이론을 겸비한 반도체 공정 및 장비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대표적인 학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학생들이 공정 후 검사하는 모습.  
▲학생들이 공정 후 검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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