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인제군의회에서 군정연설을 하고 있는 최상기 인제군수. 사진=인제군
▲지난 2019년 인제군의회에서 군정연설을 하고 있는 최상기 인제군수. 사진=인제군
▲올해 3월 폭설 피해를 입은 남면 정자리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최상기 인제군수.  사진=인제군
▲올해 3월 폭설 피해를 입은 남면 정자리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최상기 인제군수.  사진=인제군
▲최문순 강원도지사(오른쪽 세번째)와 함께 서화면 사업장을 방문한 최상기 인제군수(중앙). 사진=인제군
▲최문순 강원도지사(오른쪽 세번째)와 함께 서화면 사업장을 방문한 최상기 인제군수(중앙). 사진=인제군

[일간투데이 최석성 기자]  인제군의 내년도 예산안의 총 규모는 올해 본예산 기준으로 846억원이 증액된 5668억원이다.

 이는 위드코로나 시행에 따른 지역경기 활성화 및 미래 新 성장동력 발굴, 청년지원정책추진, 출산·아동·육아 관련 복지증진, 지역 생활기반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지난 9일 인제군의회에 제출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의 성과와 내년도 군정 운영방향 7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 올해의 군정 성과

 지난 3년 6개월의 민선7기 군정을 돌아보면 코로나19 및 아프리카돼지열병과 3월 대설 등 질병과 자연재해의 시련과 고통이 이어졌다.

 예방접종센터를 조기에 개소해 1차 접종률 85.3%, 2차 접종 완료율 81.8%를 달성했으며 3차 추가접종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세일즈 행정이 이룬 현안사업

최 군수는 일주일에 한번 이상을 국회와 청와대, 중앙부처 등을 뛰어다니며 적극적인 세일즈 행정을 펼쳐왔으며 국도 31호선 사업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돼 1615억원의 국책사업으로 확정됐다.

특히 ‘금강산 가는 평화도로’ 구축은 주민 교통편의성 및 성장동력의 역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제군의 재정만으로는 어려운 19건 2900억원의 대규모 현안사업도 국가사업을 통해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예산도 지난해 사상 첫 6000억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도 6000억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

북면 원통지역에 총사업비 243억이 투입되는 LPG배관망 사업이 접경지역 중 최초로 선정됐으며 기린면 도시재생뉴딜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83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2018년부터 추진된 평화지역 시설 현대화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영업시설 1460개소에 165억원이 노후시설 개선사업비로 지원됐다.

▲소상공인 경영안정 정책

소상공인 지원기금 20억원을 조성해 업소당 1%의 낮은 이율로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추가대출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위해 최대 2000만원 한도내에서 1%의 이자만 부담하도록 해 274억원을 융자받도록 했다.

이자차액 보전기간도 2년 더 연장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에 기여한다.

인제사랑상품권과 인제채워드림카드의 누적 매출액이 총 697억원으로 지역의 소득과 자금이 지역 내에서 소비되는 선순환 효과를 내고 있다.

▲인제관광 1000만 시대 

1000만 관광시대를 이끌 갯골 자연휴양림, 자작나무숲, 빙어테마랜드, 한계산성탐방로, 백담사 걷는 길 등은 이미 시작돼 추진 중에 있다.

180억원이 투입되는 국민치유숲 힐링센터 조성사업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한다.

올해 4월 남면 정자리 일원 130만평 부지에 골프장과 스키장, 숙박시설 등 복합휴양리조트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내설악 백담권역 친환경 교통시스템 구축사업은 백담계곡 탐방로 조성사업이 먼저 시작돼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간다.

▲농업인 소득 안정 정책

올해 처음 시작한 농어업인수당은 내년에는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모든 농가에 확대 지원된다.

협동조합과 협력사업으로 영농자재 반값공급, 포장재, 운송료 지원 등 60건의 사업과 농산물 가공 및 유통센터건립 등 농업인의 실질 소득을 높이는 농업정책을 펼쳐왔다.

▲주민 정주여건 개선

군민의 삶과 직결되는 생활인프라 확장으로 주민 정주여건을 개선했다.

자투리땅을 활용해 10개소의 주차장을 조성해 주차난 해소는 물론 도시 미관개선까지 1석2조의 효과가 있어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 65호의 추진과 어르신들을 위한 고령자복지주택사업도 공모에 선정돼 국비 128억원을 확보했다.

접경지역 서화면은 평화지역 발전사업으로 968억을 투자해 침체됐던 모습을 확 바꾸고 있다.

▲대중교통요금 1000원 시대 

버스와 희망택시를 통한 대중교통요금 천원시대를 열었다.

지난 7월부터 직영버스의 노선을 11개로 확대해 5개 읍·면 28개 마을과 주요관광지를 연계하는 노선도 개통했으며 희망택시 운행마을도 기존 7개 마을에서 19개 마을로 늘려 주민의 이동편의를 증진했다.

또한 비법정도로 정비사업은 지금까지 총 214필지의 사유지 보상을 완료했고 현재 600여 필지가 매입을 신청해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호와 고질적인 분쟁의 소지가 해소될 전망이다.

 ▲미래를 향한 교육·의료

교육부의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으며 이는 인제군과 교육지원청, 마을교육협의체가 협력 체계를 강화한 결과이다.

특히 35년 경력의 부인과 전문의를 보건소장으로 임용해 올 4월 최고급 장비를 갖춘 여성의학과를 개소하고 자궁경부암 건강검진 기관으로 승인 받아 현재까지 657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쉬웠던 점

코로나19로 인한 가을꽃 축제가 제한된 입장객과 농특산물 판매 없이 개최 됐으며 빙어축제 또한 전면 취소됐다.

올 10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인구소멸 지역에 인제군은 포함되지 않아 한편으로는 긍지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현상이나 정부의 지방소멸 대응기금 확보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상황이다.

■ 내년도 군정 운영방향 7대 핵심전략

내년에는 민선7기에 추진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다가올 민선8기의 기반을 착실히 다지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인제군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新 성장동력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더 나은 미래’ 백년대계 성장동력사업 

인제군 기본·관리계획 재수립을 통해 도시구역을 확장하고 원통역과 백담역 기능 강화를 위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해 7만 군민이 함께 사는 미래성장 도시기반을 조성한다.

오는 2028년 춘천 속초 고속화철도 개통에 대비해 역세권 발전구상을 계획하며 국도31호선 사업이 정상 추진돼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인제군 발전의 디딤돌로 삼는다.

잠들어 있던 유휴공간과 시설들을 활용해 공간을 재탄생 시키고 단계적으로 소프트웨어적인 사업의 비율을 높여 인제군의 브랜드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미래비전을 마련한다.

▲여가·힐링 1000만 인제 관광시대 

국민 치유숲 힐링센터는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 수 있는 시설로 설계해 ‘웰니스 관광산업’ 의 대표 선도기지로 육성한다.

신남 숲속정원, 빙어테마랜드, 자작나무 명품숲, 갯골자연휴양림, 박달고치·비봉산 숲길 조성 등 주요 관광거점에 예산을 집중 투자해 대형복합관광지로 완성한다.

남면 정자리 일원에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사업 지정 신청을 조속히 추진해 2024년 착공이 가능하도록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계권역을 생태탐방원, 한계산성·옥녀탕, 한계사지·장수대 3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새로운 생태문화탐방자원으로 개발해 내설악의 여가·휴양 명소로 만든다.

▲지속가능한 ‘더 풍요로운 농산어촌’ 

청년농업인 육성으로 농촌리더를 육성하며 여성 및 고령 농업인에게 기계화 영농 대행 지원사업을 추진해 농촌의 고령화에 대비한다.

‘인제군농업기술센터 신청사’ 와 ‘토속어종 증식·보전 연구센터’ 를 조기에 완공해 농어업 발전 산실의 현장으로 우뚝 서게 한다.

협동조합 협력사업은 계속될 것이며 생산은 농민이 하고 판매 유통은 협동조합이 하며 생산지원과 마케팅은 인제군이 담당하는 시스템으로 농가 실질소득을 높인다.

기린·상남 지역의 농특산물 전처리유통센터를 신축하고 국도 이용객을 대상으로 하는 용대마켓을 신설해 농특산물 직거래를 활성화 한다.

▲ ‘더 활기찬 지역경제 활력도시’ 

원통전통시장에 232대를 주차하는 타워주차장이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원통시장 인근에 조성중인 버섯특화단지사업과 연계해 지역상경기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인제군 우수 농특산물과 사회적기업 제품의 해외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꾀한다.

송곡대학교 인제캠퍼스를 2023년까지 귀둔농공단지에 유치해 전기자동차과, 산림융합과, 레저스포츠과 등 3개 학과를 이전·신설할 계획으로 이로 인한 교원, 학생 등 200여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되며 인제스피디움의 연계와 자동차 관련 기업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국도 44호, 46호선에 22개소의 감응신호시스템 설치가 완료돼 통행시간 단축으로 국도 이용률이 증가하고 지역경제의 활력도 기대된다.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인제’ 

내년 상남면에도 다함께 돌봄센터를 개소하게 되면 총 8개소의 돌봄센터가 운영된다.

산모건강관리지원금, 출산양육지원금, 부모부담금이 없는 어린이집 운영 등으로 출산지원과 무상보육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육아기본수당을 1인당 50만원으로 상향해 지급하며 유아부터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완성한다.

또한 대학생 장학금을 1인당 300만원에서 350만원으로 상향해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 드린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생활언어 습득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말놀이 지도사가 다문화가정 자녀를 주기적으로 방문 지도한다.

건강100세 시대 어르신들의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지원하며 노후화가 심한 경로당은 기능보강 사업을 추진해 안전과 이용편의를 도모하고 치매 예방은 물론 치매안심센터가 등록환자를 체계적으로 지원 관리하도록 한다.

장애인 보호작업장과 장애인 지역사회재활센터가 신축 건물로 내년 새롭게 재탄생한다.

▲읍·면 균형 발전과 7만 군민시대 

인제 기적의도서관, 남면 복합문화센터, 북면 복합커뮤니티센터, 기린 국민체육센터, 서화 평화체육관, 상남면 복합문화센터 등 다양한 복합문화시설을 확충해 7만군민이 함께 살아가는 인제를 실현한다.

종합운동장 건설과 농업기술센터 이전은 도시공간구조 개편으로 인제읍 시가지 발전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며 농업기술센터 이전 후 그 부지는 공원으로 조성해 군민들에게 다시 돌려드린다.

남북리 살구미와 경로정 일대를 자작나무숲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체류형 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관대~신월간 도로가 2년을 앞당겨 조기개통 한다.

덕산·부평 통합상수도시설은 2023년 준공하고 서화·천도 통합상수도시설은 2024년 준공하며 남면 통합하수처리장과 상남 공공하수처리장도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설계를 완료하고 발주를 준비 중이다.

▲안전·소통 ‘더 신뢰받는 행정’ 

일상회복추진단을 통해 백신접종, 관광객 유치, 스포츠 마케팅, 서민경제 활성화 등 군민이 보다 나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한다.

지역 청년을 통해 지역 발전을 견인해 지방소멸을 극복할 수 있도록 인제군 청년들과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청년정책의 청사진을 함께 만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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