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한국거래소, 'ESG 정보 플랫폼 서비스' 개시
상장사 ESG 공시·공개 정보, 투자상품 통계, 가이드라인 등 망라

▲ESG 정보 플랫폼 구조도. 자료=금융위원회.
▲ESG 정보 플랫폼 구조도. 자료=금융위원회.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최근 기업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각 기관에 분산돼 있는 다양한 ESG 정보를 한 데 모아 정보 이용자가 쉽게 조회‧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가 도입된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20일부터 상장사 ESG 공시‧공개 정보, ESG 투자상품 통계, 국내외 가이드라인 등 ESG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ESG 정보 플랫폼(ESG포털)’ 서비스가 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플랫폼 서비스는 ESG 포털 주소를 바로 입력하거나 ‘다음’ 등 주요 포털 검색창에 ‘ESG 포털’을 검색해 이용 가능하다.

또한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연계사이트(패밀리 사이트) 탭을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으며 추후 산업부에서 추진중인 ‘K-ESG 경영지원 플랫폼’ 등 다른 플랫폼과 연계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플랫폼은 ▲ESG 소개 ▲ESG 기업정보 ▲ESG 통계 ▲자료실 등의 4개 메인메뉴와 15개 서브 메뉴로 구성돼 있으며 ESG 개념, 최신동향 등 기본정보부터 상장기업의 ESG 평가등급, ESG 통계 등 실제 투자에 유용한 데이터까지 망라하고 있다.

상장기업의 ESG 공시 정보를 비롯해 평가 등급(지배구조원), 지속가능경영보고서(KIND), 책임투자규모(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등 이전에 타기관에 분산 제공됐던 ESG 평가 정보를 한 데 묶어 다양한 정보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으며 이용주체별 목적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ESG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다양하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효율적으로 획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ESG 정보 플랫폼 서비스는 ESG 정보의 중심지(Hub)로 기능하는 동시에 경제‧사회 내 ESG 인식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융위와 한국거래소는 이용자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편의성을 제고하는 한편 기업별 ESG 평가등급과 재무정보를 결합한 시계열 정보 등 ESG 관련 복합정보 제공 등 플랫폼을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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