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다주택 부동산 세금 완화...윤석열, TK 방문 박근혜 메시지

▲사진=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9일 서울 광진구 보건복지행정타운의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을 방문, 데이터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2021.12.29 [국회사진기자단
▲사진=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9일 서울 광진구 보건복지행정타운의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을 방문, 데이터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2021.12.29 [국회사진기자단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 수도권 표심을 겨냥했고, 윤 후보는 TK를 방문했다.

이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다주택자 부동산 세금 완화 등의 목소리를 냈다.

이는 이 후보가 윤 후보와 접전을 벌이면서 지지율 오름세가 있자 수도권 집중 공략에 나선 것이다.

매타버스(매주 타는 버스)가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중단된 상태에서 이 후보는 ‘유튜브’ 채널이나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알리는데 주력을 하고 있다.

이에 주로 경제 관련된 유튜브 채널에 집중 출연해서 자신의 경제 정책 등을 내놓고 있다. 특히 부동산 정책에 대해 내놓으면서 수도권 표심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는 수도권 표심을 잡아야 대선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지역을 훑고 다니는 전략보다는 주로 공중전을 통해 표심을 잡겠다면서 ‘정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이 후보나 이재명 선대위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경제 관련된 정책이나 공약 등을 내놓고 있다.

다만 실용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것이 지지층에게는 부자감세에 대한 반감이 드러나는 것으로 효과가 반감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는 계속해서 수도권 표심을 잡기 위해 부동산 정책 등을 쏟아내고 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부터 1박2일 간 대구·경북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는 TK지역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과 맞물려 보수 텃밭 민심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사진=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9일 오후 경북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건설중단 현장을 방문, 메인전망대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1.12.29 사진=연합뉴스
▲사진=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9일 오후 경북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건설중단 현장을 방문, 메인전망대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1.12.29 사진=연합뉴스

윤 후보는 경북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기 위해서다.

이후 경북 안동으로 이동해 도산서원을 찾았는데 이는 이 후보의 고향이 안동이기 때문에 이 후보와의 경쟁을 위해 안동에 방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리고 마지막 일정으로 경북 선거대책위원회회 출범식에 참석했다. 출범식에서는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는 호소를 했다.

30일에는 대구와 영주를 방문하고,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충북 단양을 찾아 2박3일 동안의 TK 일정을 마무리한다.

핵심은 윤 후보가 과연 박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해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것인지 여부다.

윤 후보는 언론기자간담회에서 박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한 바가 있다. 하지만 TK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