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취약계층인 20대에서 지지율 역전 현상이
이대남서 이재명 38.3%·윤석열 25.0%

▲사진=자료=리얼미터
▲사진=자료=리얼미터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2022년 임진년 새해가 밝아오면서 대선 여론조사가 속속 나오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가운데 20대 지지율에서 이 후보가 지지율 역전 현상이 빚어졌다.

여론조사회사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3,0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40.9%로, 39.2%를 얻은 윤 후보를 1.7%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1.2%포인트 오른 반면, 윤 후보는 1.2%포인트 하락해 두 후보 간 격차는 역전됐다. 전주에는 윤 후보 40.4%, 이 후보 39.7%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20대에서는 이 후보33.6%, 윤 후보 28.0%로 지지율 역전이 일어났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에서 이 후보는 지난주 대비 3.3%포인트 올랐고, 윤 후보는 6.6%포인트가 내려 앉으며 우열이 바뀌었다.

무엇보다 20대 남성은 윤 후보가 14.0%포인트 급락한 25.0%의 지지율을 보인 반면 이 후보는 9.3%포인트 급상승하면서 38.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2%) 전화면접과 무선(83%)·유선(5%) 혼용 자동응답 전화 방식(ARS)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다. 응답률은 7.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또 다른 조사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전국 1002명에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가 41.0%, 윤 후보가 37.1%를 각각 기록했다.

이 후보는 지난주보다 3.4%포인트 올랐다. 윤 후보는 하락세를 마감하고 1.3%포인트 반등에 성공했다.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특히 이 후보는 20대에서 32.2%를 기록해 우위를 보였다. 반면 윤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54.1%의 지지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12%) 전화면접과 무선(83%)·유선(5%) 혼용 자동응답 전화 방식(ARS)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다. 응답률은 7.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대가 이 후보에게는 취약세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여론조사이다. 이는 최근 윤 후보 혹은 윤석열 선대위가 2030세대와는 다른 결을 걸어가고 있다는 뉘앙스가 풍겨지게 되면서 2030세대가 등을 돌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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