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숙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서울지역위원장
▲사진= 이숙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서울지역위원장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이숙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서울지역위원장은 일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 정권 교체에 힘을 보태려 한다"고 말했다. 이숙자 전 의원은 제9대 서울시의회의원(서울 서초구)을 역임했다

■본지가 이숙자위원장을 만나 대선 전망에 대해 물었다.

이숙자위원장은 “이번 대통령선거는 이미 국정운영에 실패한 문재인 정권에 식상했고, 각 가지 비리의혹 게이트로 자유롭지 못한 이재명후보의 필패가 예상된다.”고 잘라 말했다.

■그렇다면 국민의힘 윤석열후보가 정권쟁취에 성공한다는 건지.

그렇다. 정치가 항상 변수가 있고, 살아 숨쉬는 생물이라고 하지만, 이번 대선을 정부여당의 필패가 분명하다는 예측을 쉽게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이렇다.

첫째, 현 집권당이 펼친 국정 모두가 국민들에게 해악이 되었다는 것이고, 둘째, 정부여당의 이재명후보에게선 시대정신이 없다는 점이며, 셋째, 미래의 블루 프린트(청사진)와 블루 오션(희망의 비전)을 국민의힘 윤석열후보가 갖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정권 교체론이 정권 재창출론의 두 배 가까이 된다.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나.

국민 누구라도 이에 답은 분명하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문재인 정권의 무능, 무지, 아마추어, 국정 실패에 더하여 이재명후보의 잔악성, 도덕적 상실 등으로 똘똘 뭉친 패거리들이라고 다수의 국민들은 보고 있다.

대통령선거 결과는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나오지만, 사실은 박빙승부가 될 거란 전망도 있다.

나는 그와 같은 일부의 견해와 다르게 생각한다. 지금 우리 국민들은 하루라도 빨리 문재인 정권의 임기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정권 재창출을 바라는 여론이 30%대라면 정권 교체를 바라는 여론은 60%대 정도다. 시간이 흐를수록 정권 교체 여론이 거세져 65~70%까지 올라가리라 생각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지지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고, 15% 이상 올라간다면, 한 번 해볼 만한 싸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만만해 하고 있다.

안철수 대표에 대한 국민적 지지상승은 일과성 정도라고 치부하고 싶다. 특히 국민들은 정치 변화를 원하는 국민 입장에서 정치인 안철수 후보와 정치인 윤석열 후보 가운데 누가 더 새로운 인물일까?를 판단하게 되어 있는데 그런 점에선 안철수 후보는 이미 매력을 잃은 인물일 수도 있다. 지금은 제3후보로 거론되지만, 정권 교체의 방해자라는 공격이 시작되면 빠른 속도로 무너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안 대표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은 모천(母川)회귀 하게 될 것이다. 다만 안철수대표의 지지율이 높고 낮은 것에 일희일비할게 아니라, 정권교체라는 국민적 멸망에 같이 동참해야 할 중요한 정치지도자라는 데에 공감하고, 반드시 국민의힘 윤석열대통령후보와 뜻을 같이 하리라고 본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대장동 의혹’이 이번 대선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이 많다. 왜 그럴까.

땅 투기이며, (국민이 가장 민감하에 생각하는) 부동산 문제이자 절대 부패이기 때문이다. 또 특권층의 직접 지휘하에 일어난 일로 보기 때문이다. 저쪽(여권)은 확신범이고, 이쪽(야권)은 탄압의 피해자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후보를 가까이서 본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그렇다. 윤석열 예비후보 경선 당시부터 서초갑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몇 번 뵌적이 있고, 공식 대통령후보로 결정되던 작년 11월 5일에 뵐 때의 느낌을 말해야 하겠지만, 인간적이고 소박한 분이라는 걸 느꼈다. 무슨 문제든지 대화가 가능하고 관찰 능력이 뛰어나며 이해가 매우 빠르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고, . 어떤 정책이든, 한번 제안을 하면 바로 인식하는 것 등은 전문가 수준 이상이다. 인간적으로는 포용력이 있고, 실용적인 사고를 가진 것은 분명하다.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를 어떻게 평가하나.

공당(公黨)의 대선후보는 정치적 흠결과 도덕적 하자가 없어야 한다. 대선후보의 하자가 곧 그 소속 정당의 하자이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재명 후보는 DJ의 기준대로라면 구의원 공천도 받기 어려운 인물이다.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이 후보는 경쟁자가 아닌 제물이다. 한마디로 불량 정당에 불량 후보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으로 보는지.

이준석 대표와 홍준표 국회의원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적 여망에 부응하는 정치를 하셔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지도부의 당을 사랑하는 애당심과 혁신이 필요하다. 여당의 내부총질은 안된다.

■이번 대선 정국에서 어떤 역할을 하려 하나.

하루 24시간 가운데 거의 12기간 정도는 국민의힘과 윤석열대통령 후보 당선을 위해 올인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대통령후보로의 정권교체 성공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내가 아는 부분이라면 무엇이든 열심히 도우려 한다. 정권 교체가 가장 중요하다. 그래야 미래도 열 수 있다. 어떤 자리나 역할을 생각해 본 적은 없다. 지금 맡고 있는 중앙선대위 국민소통위원회 서울지역 위원장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보수정치의 중요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나경원의원과 매우 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얼마전 미국에 있다 귀국한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거 아닌가.

정권교체에 중요한 역할을 하실걸로 알고 있고, 지금도 지역에서 윤석열후보를 적극 돕고 있다. 워낙 자리에 연연하는 분이 아니어서, ‘자신에게 줄 선대위 자리가 있으면, 오히려 다른 사람을 배려하라’ 고 할 정도로 백의종군 의지가 강하다. 백의종군 한다면서 뒤에서 사사건건 비아냥 거리는 모 정치인과는 격이 다른 정치인이다.

이숙자위원장은 현재 국민의힘이; 위기상황이라고 할 만큼 어렵지만, 반드시 극복하고 정권을 쟁취해 낼 것이라는 희망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다만 우리가 항상 대비하고 있어야만 국민들이 우리에게 준 정권쟁취의 기회를 우리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

인터뷰를 하면서 자신의 속내를 강조한 것 중 하나가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역할론이다. 무엇인가 여성들의 공간이 비어 있다는 느낌이 어딘지 모르게 허하고, 항상 갈증을 여성들에게 주고 있는 여성정치 지도자의 여백을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역량을 담아 꽉 채웠으면 한다는 바램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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