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명 대표 "소형 전기 모빌리티 시장에 혁신일으킬 것"

▲ 무빙에서 운영 중인 토탈 친환경 모빌리티 플랫폼 ‘포도’ 서비스. 자료=무빙
▲ 무빙에서 운영 중인 토탈 친환경 모빌리티 플랫폼 ‘포도’ 서비스. 자료=무빙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친환경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스타트업 ‘무빙’(대표 이상명)이 60억 규모의 프리 시리즈A(Pre-Series A)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리 시리즈A 투자에는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인피니툼파트너스, 나우IB 캐피탈, 라이노스자산운용, 디앤에이모터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참여했다. 각 사의 자세한 투자규모는 비공개다.

무빙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산업 내 핵심 분야인 소형 전기 모빌리티 시장에 혁신을 불러일으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디앤에이모터스와는 에이랜탈앤서비스(구. AJ바이크)를 통한 모빌리티 구독·관리 플랫폼 ‘포도프렌즈’를 활성화하고, 7개 금융지주들이 출자한 핀테크혁신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과는 금융사 연계를 통해 전기모빌리티 전용 인슈어테크 상품을 개발한다.

또 ▲전기바이크 및 배터리 기술경쟁력 강화 ▲차량관제시스템(Fleet Management System·FMS)고도화를 위한 기술인력 충원 ▲인슈어테크 개발을 위한 IoT/데이터 모듈 기술 투자 ▲전기 이륜차 확장을 위한 핀테크, 프롭테크, 정비 네트워크 기업에 투자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진다.

이상명 무빙 대표는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산업의 가파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를 구성하는 핵심 분야인 전기 모빌리티 시장은 더디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무빙은 기술기반의 핀테크, 통신 기술, 친환경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차세대 FMS를 구축하고, 올해 내 시리즈 A 투자를 본격 유치해 RE100등 국내 친환경 움직임에 동참하고 시장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빙은 공유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BSS)을 활용해 배달 라이더의 바이크를 친환경 전기 이륜차로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경기도 수원시에서 진행한 공유 배터리 충전시스템(BSS)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토탈 친환경 모빌리티 플랫폼 ‘포도(podo)’를 론칭하는 등 e-모빌리티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무빙의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은 수원6기 해남1기 창원 9기를 운영 중이며 상반기 내 서울 및 제주를 포함 60여기의 스테이션을 운영 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올해 3개종의 배터리 교환 가능 전기 이륜차를 출시할 예정이며, 타 전기 이륜차 업체가 무빙의 스테이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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