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두잇서베이 성인남녀 4879명 공동 설문조사 결과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은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재테크에서 가장 걸림돌인 이슈로는 '물가 상승'과 '고용 불안' 등을 꼽았다.

HR테크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와 온라인 설문조사 전문기관 두잇서베이(대표 최종기)는 현대인들의 재테크 현황과 투자 계획 등을 알아보기 위해 성인남녀 4879명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조사에 참여한 이들의 재테크 관심도를 묻자 ▲매우 관심 있다(33.1%) ▲약간 관심 있다(37.7%) ▲보통이다(21.8%) ▲별로 관심 없다(5.7%) ▲전혀 관심 없다(1.7%)로,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어떤 재테크(중복응답)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예금/적금(67.1%)이 가장 많았다. 이어 ▲주식(50.9%) ▲보험(21.1%) ▲펀드(17.6%) ▲CMA/MMF(17.3%) 등이 뒤를 이었다.

재테크하고 있는 이들은 전체 소득의 몇 %를 투자할까. 가장 많이 응답한 투자율은 1~25%(53.6%)였으며 그 다음은 26~50%(23.2%)였다.

결혼여부별(기혼 49.9%/미혼 50.1%)로 나누어 세부 확인한 결과, 기혼자는 ▲1~25%(62.0%)와 ▲26~50%(22.1%)에 집중됐으나, 미혼자는 ▲1~25%(45.4%) ▲26~50%(24.2%) ▲51~75%(12.1%)로 기혼자보다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다. 재테크를 하지 않는 비율도 미혼자(12.5%)가 기혼자(6.7%)보다 약 두 배가량 더 높았다.

이는 미혼자가 기혼자보다 재테크 실행 여부와 소득 대비 투자율 설정 등 자산관리를 스스로 할 수 있는 재량이 더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올해 재테크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응답자 10명 중 6명꼴은 '확실한 계획이 있다'(65.6%)고 답했다. '확실한 계획이 없다'는 14.5%, '잘 모르겠다'는 19.9%였다.

올해 재테크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이들의 이유(중복응답) 중에는 '여유 자금 부족'(58.9%)이 가장 많았다. '경제 불황 탓에 고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움'(32.5%) '투자 방법을 잘 모름'(30.6%) 등이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올해 재테크에 가장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이는 경제 이슈는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응답자에게 질문했다. 다양한 의견 청취를 위해 최대 3가지까지(중복응답) 선택해 달라고 요청했다.

가장 많이 꼽힌 1위는 '물가 상승'(49.7%)이었다. 2위는 '고용 불안'(12.8%) 3위는 '집값 상승'(11.4%)으로 조사됐다. 순위와 무관하게 가장 많이 선택된 것 또한 물가 상승(4004표)이었다.

이번 설문 조사는 2022년 2월 23일부터 3월 3일까지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1.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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