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매우 엄중”...“엄중히 경고”

▲사진=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3.24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사진=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3.24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북한이 ICBM 발사 도발을 하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규탄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25일 제7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SNS를 통해 “강한 안보를 통한 평화야말로 서해 영웅들에게 보답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24일)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여 한반도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해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문 대통령은 “바다 위 호국의 별이 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며 영웅들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면서 “그리움을 안고 계실 유가족들과 참전 장병들에게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로 제2연평해전 20년이 되었고,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전 발발 12주기가 됐다. 그동안 영웅들은 결코 잊혀지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철통같은 국방력과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서해수호 용사의 희생과 헌신 위에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는 완성될 것이며 언제나 영웅들의 안식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2연평해전의 영웅 윤영하, 한상국, 조천형, 황도현, 서후원, 박동혁의 이름을 단 유도탄고속함은 국토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천안함은 홍상어 어뢰 등 국산 무기를 탑재한 더욱 강력한 신형 호위함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 조천형 상사의 외동딸 조시은 후보생과 천안함 김태석 원사의 장녀 김해나 후보생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영예로운 충무공의 후예가 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국군의 날, 연평도 포격전의 주역들은 11년 만에 훈장과 포장을 받았다. 포격전 당시 작전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적을 인정받지 못했던 장병들이 명예를 되찾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고(故) 정종률 상사의 배우자가 별세함에 따라 홀로 남게 된 고등학생 자녀의 생활 안정을 위해 전몰·순직군경 자녀의 지원방안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엄중하게 경고한다.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북한을 향해 경고했다.

▲사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서울 종로 통의동 인수위에서 열린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3.24 [국회사진기자단]
▲사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서울 종로 통의동 인수위에서 열린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3.24 [국회사진기자단]

윤 당선인은 “서해수호의 날을 하루 앞둔 시점인 어제, 북한이 올해 들어 12번째 도발을 해 왔다”며 “대한민국은 더욱 굳건한 안보태세를 갖춰 자유와 평화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해수호의 날에 대해서는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으로 55인의 용사들이 전사했다”며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이들의 고귀한 희생에 큰 빚을 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목숨으로 국가를 지키고, 헌신했던 분들을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한 분, 한 분의 용사들을 잊지 않겠다. 국가가 힘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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