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의 항공기들. /연합뉴스
▲사진=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의 항공기들.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국내외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아 침식됐떤 여행업계가 본격적으로 영업 재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지난 6일 국토교통부는 현재 주 420회인 국제선 정기편 운항 횟수를 내달 520회, 6월 620회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국제선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발표했다.

해당 방안은 3단계로 나눠져 있으며, 1단계인 내달부터 8월까지 국제선 정기편을 증편하고, 인천공항의 시간당 도착 항공편 수 제한을 10대에서 20대로 완화한다.

더불어 준비기간을 거친 후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청주·무안·제주공항 등은 5월, 김포·양양공항은 6월에 운항을 재개한다.

7월부터는 2단계에 돌입해 국제선 정기편을 매월 주 300회씩 증편할 예정으로, 인천공항의 시간당 도착 항공편 수를 30대로 확대하고, 지방공항 운영시간도 정상화 한다. 이는 코로나19가 엔데믹까지 유지된다.

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이라고 판단되는 엔데믹 이후에는 3단계로 전환된다. 이 때에는 모든 항공 정책이 정상화되고, 국제선 정기편 일정도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다.

지난달 말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 면제를 시작으로 이같은 방안이 발표되자 여행업계 일각에서는 올해 3분기 이후 여행업계 정상화를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비하면 낮지만, 최근 약 한 달간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 국내 주요 여행사의 해외여행 상품 예약 건수는 약 2~4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아직까지 외국을 다녀올 때 PCR 검사를 총 4회 받아야 하는 점을 근거로 여행업계 재개를 위해서는 PCR 검사 지침 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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