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미군기지 방문, 안보 행보 박차

▲사진= 원일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이 1일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현안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4.1 [공동취재]
▲사진= 원일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이 1일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현안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4.1 [공동취재]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 7일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안보 공백 없이 (용산 집무실에서) 대통령 직무를 시작할 것”이라면서 서초동 자택과 통의동 출퇴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 인수위 브리핑에서 “청와대 이전은 큰 무리 없이 잘 협조를 받아서 진행되고 있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집무실 이전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 부대변인은 “대통령실 이전의 핵심은 두 가지”라며 “첫 번째는 안보 공백 이뤄지지 않는 소위 벙커, 위기관리센터가 완비가 되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 부대변인은 “C4I(합동지휘통제체계)라고 돼 있는 군사 전술 통제 시스템, 국방부에 없는 재난재해 연결 시스템이 완비가 돼야 위기관리센터가 완비되는 것인데 5월10일 새 대통령이 직무를 시작하기 전까지 이것은 완비가 될 것”이라며 “그게 되지 않고 청와대 집무실을 이전한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원일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이 1일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현안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4.1 [공동취재]
▲사진= 원일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이 1일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현안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4.1 [공동취재]

또한 “두번째는 새 대통령이 이전을 하는 국방부 청사에서 직무를 시작할 것인가”라며 “될 것으로 목표를 잡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주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보는 각도에 따라서 마지막 인원까지 문 닫고 들어가서 입주 완료라고 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잡는다면 맞는 말”이라며 “물리적으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니까 6월로 넘어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서초동 자택과 인수위 사무실 출퇴근에 대해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목표로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방부 건물이 1층부터 10층까지 있는데 한번에 다 이사를 갈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며 “부분적, 단계적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원 부대변인은 “순차적으로 가는 과정에서 윤 당선인이 집무실도 완비되지 않으면 집무를 못하냐는 질문, 텐트를 친다는 등의 얘기가 나오는데 그렇게 되지 않도록 플랜B와 플랜C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니 결과적으로 5월 10일을 기점으로 집무를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주한미군 평택기지(캠프 험프리스)를 방문,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등 관계자들과 기념 찰영 하고 있다. 2022.4.7 [주한미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주한미군 기지인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김승겸 부사령관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주한미군 평택기지(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한미연합방위태세 등을 점검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한미연합사(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폴 라카메라 한미연합사령관, 김승겸 부사령관과 함께 한미 동맹 및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김성한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간사, 김태효 인수위원, 이종섭 인수위원 등이 동행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