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방법, 가족계정 생성 등 쉽고 상세하게 설명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배달의민족이 발달장애인이나 노년층 등 배달앱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배달앱 사용법 책자를 발간했다.

우아한형제들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회적기업 '소소한 소통'과 함께 '쉬운 배달앱 사용법' 책자를 공동제작 및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쉬운 배달앱 사용법' 책자는 배달의민족 앱 설치에서부터 주문,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실제 앱 화면 이미지와 함께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구성했다. 실제 사회적 기업 '소소한 소통'이 발달장애인 및 그 가족, 복지사 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로 배달앱 사용 안내가 꼽혔다. 이에 착안해 배민은 지난해 말 관련 책자를 1만 부 제작해 발달장애인 관련 기관을 중심으로 배포한 바 있다.

이번에 배포하는 '쉬운 배달앱 사용법'은 배달의민족 앱이 낯설고 어려운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고 단계별로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정보 취약층인 사용자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결제 과정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족 대표가 대신 결제해줄 수 있는 '가족계정' 기능에 대한 설명도 추가했다.

책자는 배달의민족 앱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누구나 배달의민족 앱 메인 하단 '이런 일도 한답니다' 배너 내에서 무료 신청이 가능하다. 1인당 최대 10권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5월 6일까지 신청하는 모두에게 무료 배송된다.

한편,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9년 시각 장애인 이용자를 위한 앱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취약계층을 위한 앱 접근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권용규 가치경영실장은 “시각장애인, 중장년층, 기술소외계층 등을 포함해 모든 이용자가 소외되지 않고 배달의민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앱 업데이트,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누구나 편리하게 음식이 주는 행복을 누리고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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