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양특례시장 김필례예비후보가 재심 검토 촉구를 위한 규탄 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특례시장 국민의힘 김필례 예비후보가 재심 검토 촉구를 위한 규탄 대회를 하고 있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고양시을 국민의힘 책임당원들이 국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고양특례시장 경선 후보자 3명 압축 발표와 관련, 필패 후보자라며 "경선이 공정하지 못했고 따를 수가 없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2위를 받고도 컷오프당한 김필례 예비후보는" 납득할 수 없는 결과다, 공관위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다.

향후 김 예비후보 입장 발표 여부에 따라 당 분열 등 후폭풍이 예상된다.

앞서 국힘 공관위는 지난 13일 고양특례시장 후보 경선자로 김종혁·이동환·이균철 등 3명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고양시 책임당원들은 14일 서울 국힘 중앙당사를 방문 " 이게 윤석열이 외치던 공정과 상식이냐"는 항의 현수막을 내걸고 고양특례시장 경선 컷오프 규탄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허위 사실 유표자는 경선에 참여시키고, 여론조사도 앞서고 당에 충성한 후보는 컷오프시킨 국힘 공천관리위원장 정진석을 심판한다"며 여론조사 1~2위의 경선 참여를 강력히 촉구했다.

국힘 공관위는 고양특례시장 공천 신청자 11명 중 선정한 3명이 본선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었다.

하지만 인천경기기자협회가 지난 6일 고양특례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발표에서 김필례(8.3%), 김종혁(7.6%), 이동환(7.1%) 이균철(2.6%) 순으로 김필례 예비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또 경인일보가 지난 1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고양시장 출마를 가장 늦게 선언한 이인재(9.4%), 김필례(8.6%), 김종혁(8.3%), 나도은(7.5%), 이동환(6.8%), 길종성(5.1%), 김형오(3.9%), 곽미숙(3.6%), 이균철(3.0%) 순으로 이인재 예비후보가 상위에 올랐다.

▲사진=국민의힘 고양시을 책임당원들이 국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고양특례시장 경선 후보자 3명 압축 발표와 관련, 필패 후보자라며 "경선이 공정하지 못했고 따를 수가 없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사진=국민의힘 고양시을 책임당원들이 국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고양특례시장 경선 후보자 3명 압축 발표와 관련, 필패 후보자라며 "경선이 공정하지 못했고 따를 수가 없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반면 국힘 공관위가 본선 경쟁력을 갖춘 3명은 모두 중·하위권에 배치돼 대조를 이뤘다. 김필례 예비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2위는 배제하고 중하위권 후보자가 본선 경쟁력이 있다는 근거는 어디서 나왔는지, 또 내가 왜 경쟁력이 없는지 근거를 대라"며 공정한 재심을 재차 요구했다.

국힘 고양시 한 책임당원은 "3명의 경선자로는 16년 장기 집권에 나서는 민주당 고양시장을 꺾을 수 없을 뿐 아니라 내분으로 인한 필패 카드"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김필례 예비후보는 "경기도당의 정당하고 타당한 해명이 없을 경우 중대한 결심을 할 수 있다"고 밝혀 경선 불복에 대한 파장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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