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인선은 이번주에

▲사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4.25 [공동취재]
▲사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4.25 [공동취재]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경기도 성남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기업 현장 시찰을 자주 다녔다면서 자신도 그렇게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윤 당선인은 이날 “과거 대통령들이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현장을 다니시는 것을 보면 박정희 대통령 같은 분들은 늘 이렇게 헬멧을 쓰고 중화학 공업을 상징하는 대형 공장들을 많이 다니고 건설현장을 많이 다녔다”면서 연구소를 많이 다녀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윤 당선인은 “연구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여기 우리 성장의 핵심이 들어있고 이 연구실에 엄청난 국가 잠재력과 우리 국민들 먹거리와 우리 경제, 보건 이런 안보가 다 담겨있다”면서 “앞으로 공부 더 많이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한 팬데믹(대유행)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에 대해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하시는 분들께서 ‘이런 규제들은 연구개발하고 사업하는데,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지장이 많다, 좀 풀어달라’고 얘기를 해주면 적극 검토해서 불편이 없도록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작년 가을에 SK바이오안동공장에서 백신이 빨리 개발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말씀드렸는데 이렇게 1년도 안돼서 밝은 소식을 접하게 됐다”며 “연구개발진의 노고에 저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면서 이날 방문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4.25 [공동취재]
▲사진=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4.25 [공동취재]

한편, 아직 발표가 나지 않은 대통령실 인선에 대해서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출근길에 기자들에게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들여다봐도 된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실장은 “대통령실이 굉장히 슬림화되지 않나. 그러니까 한분 한분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적재적소에 들어가야 하고 유능해야 된다. 그래서 인선 작업을 좀 더 꼼꼼하고 면밀히 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취임 후에 실질적으로 일할 분들이지 않나. 장관 후보자들을 일찍 발표한 건 청문기간을 역순으로 해서 스케줄을 맞추느라 그랬지만 대통령실 인선이나 차관 인선은 취임 후 일할 분들이라 조금 더 시간을 갖고 들여다봐도 된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주중 발표가 있냐는 기자들 질문에 “조금만 시간을 달라. 너무 딱 못을 박지 말고”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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