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와 산학협력, XAI기술 공동연구…다양한 금융서비스로 확장

▲IBK기업은행 본점.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 본점. 사진=IBK기업은행.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IBK기업은행은 AI(인공지능)기술을 해석해 설명가능한 인공지능(eXplainable AI, 이하 XAI) 기술을 도입하고 다양한 금융서비스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패키지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AI기술은 복잡한 처리 과정으로 결과 값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기  힘들었다. 이는 금융, 의료 등 설명이 필요한 분야에서 공정성,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약 8개월간 KAIST '설명가능 인공지능연구센터'와 협력해 XAI기술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XAI모델은 금융서비스로의 확장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되고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은행이 금융 서비스에 인공지능 활용 시 판단근거 및 정확한 설명이 가능해 더욱 신뢰 높은 AI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다.

기업은행은 이번 XAI모델을 기존에 운용중인 기업 예측모형에 적용해 예측결과와 객관적인 설명정보를 영업현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XAI기술이 마케팅, 여신심사, 신용평가 등 다양한 금융 업무에 도입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이 기술을 활용해 신뢰할 수 있는 금융 혁신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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