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후보 “서 위원장 결단과 지지 감사… 시장 선거 반드시 승리”

▲사진=서준석 전 민주당 미추홀구 을 위원장이자 인천시당 사무처장과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사진= 유정복 후보 공보단
▲사진=서준석 전 민주당 미추홀구 을 위원장이자 인천시당 사무처장과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사진= 유정복 후보 공보단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서준석 전 민주당 미추홀구 을 위원장이자 인천시당 사무처장이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를 지지한다”고 지난 1일 선언했다.

서 전 민주당 위원장은 이날 유정복 후보의 ‘정복캠프’에서 밝힌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를 지지합니다’란 글에서 “유정복을 통해 제 미완의 꿈, ‘덜 가진 사람도 불리하지 않은 세상’이 조금 더 가까이 오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제가 가진 능력을 모두 내놓겠다”고 다짐했다.

유정복 후보는 “서 위원장의 고뇌에 찬 결단과 지지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힘을 합쳐 시장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또 “서 위원장이 바라고 제가 그리는 ‘따뜻한 공동체, 인천’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 두 사람은 하나가 돼 승리를 이뤄낼 것”이라고 역설했다.

서 위원장은 아울러 민주당을 떠나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에 크게 실망해 김대중 선생을 따라 시작한 민주당원의 38년 삶을 이제 마감하려 한다”며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인천서 시작해 당 대표까지 이른 송영길은 시민이 달아준 배지를 꼭 움켜쥔 채 도망치듯 서울로 갔고, 계양을 보궐선거에 이재명 전 경기 도지사를 내보내려 획책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계양구가 송영길의 것이냐”고 힐난했다.

이어 “박남춘 시장 후보를 비롯해 인천의 민주당 정치지도자들 중 누구도 이에 항의하는 인사가 없다는 것은 민주당에 민주도, 시민도 없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꼬집었다.

서 위원장은 “인천에도 존경할 만한 인물이 많이 필요하다”며 “대한 민국과 인천 미래를 위해 유 후보가 자신의 저서에서 밝힌 바와 같이 유관순 열사처럼 앞장서 달라”며 “동지로써 구국의 대오에 유 후보와 함께 하겠다”고 천명했다.

인천 출신의 서 위원장은 인하대 재학 중 인천의 민주화 운동을 주도했고 현재 인하대 총학생회 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민주당 시당 사무처장, 미추홀 을 지역위원장, 민주당 정책부위원장, 국회 정책연구위원 등을 지낸 정통 민주당 간부다.

지역의 한 언론인은 “서 위원장은 골수 민주당맨이고 선후배들과 유대 도 강해 민주당과 인하대 동문회에서 주요 역할을 해왔다”며 “그의 탈당과 유정복 후보 지지는 민주당에 큰 충격을 주고 그 파장은 오래 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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