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자동차업체들 사이에 패권전쟁이 시작됐다. 중국은 올해 2000만대 규모의 세계 최대 차시장이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 30%씩 성장하던 자동차 시장이 지난해 2.5% 성장에 그치는 등 급격히 정체되고 있다. 만들면 팔리던 곳에서 글로벌 업체의 진검승부 무대로 변한 중국시장의 새흐름이 심상치 않다.
중국시장 1위인 폴크스바겐이 중국시장의 미래를 보고 채찍질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정부가 폴크스바겐이 중국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거둬들이는 수익이 상상이상이기 때문이다.
폴크스바겐은 지난해 중국에서만 고급차 브랜드 아우디를 31만3000대나 팔았다. 전년도보다 37%늘었다.
아우디 HS의 중국가격은 50만위안(9000만원)으로 한국보다는 30% 비싸다 지난해 중국에서 아우디만 20조~30조원 사이를 팔았다는 얘기다.
폴크스바겐은 지난해 중국에서 226만대를 판매 전년도 보다 17%성장했다. 지난해 중국전체 차시장이 2.5% 그친데 비하면 1위 업체의 약진이라 할 만하다.
폴크스바겐은 1984년 글로벌업체 최초로 중국상하이 자동차와의 합작사인 상하이 폴크스바겐을 세워 생산을 시작했다. 2009년에는 쓰촨성 청두(成都)에 최신 공장을 지어 내륙 공략을 시작했다.
2016년까지 5년간 중국에 140억 유로(21조원)을 추가 투자한다는 계획의 핵심으로 2013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이는 중국 공산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지역불균형에 따른 사회 갈등 문제를 풀어주는 것이기도 하다.
산업연구원 조철 주력 산업팀장은 "폴크스바겐의 중국전략은 중국 정부의 동부 진흥정책, 서부개발과 맞물린 것으로 중국 정부는 해외자본으로 경제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독일은 유럽침체의 타개책으로 계속 중국을 활용하는 윈윈 전략이 숨어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기업이 중국에 진출 성공한 예는 극히 드물다.
한 예를 들면 음식점 내 장사가 잘되면 조선족을 시켜 음식점의 영업행위를 방해해 종국에는 손들게 만든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식점은 말할 것도 없고 여러가지 직종의 기업이 중국에 많이 진출했지만 성공했다는 기업이 드물다는 것이다.
자동차의 경우 아직 중국의 기술이 선진국과 비교해 뒤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자동차의 중국 진출 경우 현대자동차가 있다. 중국에는 자동차가 절대로 필요한 곳이다. 중국의 차시장이 공략대상이 되는 것은 무엇보다 연구가 많다는 점이다. 또 중국인과 한국인이 체구나 습관이 유사한 점이 많다. 한국의 자동차산업이 중국에 진출해 중국의 달러 박스를 끌어 들이는 것이 우리나라의 불경기 해결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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