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5일 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 안내문. /연합뉴스
▲사진=25일 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 안내문.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인플레 우려로 올해 몇 차례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을 시사하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도 이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현지시간 25일 연준이 공개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0.5%포인트의 기준금리인상이 적절할 것 같다"고 대부분의 참석자가 판단했다.

이에 두 번 이상의 차기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씩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국내에서는 지난달 25일 취임한 이창용 한은 총재가 처음 주재하고 참석하는 기준금리 결정 회의를 연다.

업계에서는 금통위가 미국 연준이 0.5%포인트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것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야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이를 피할 수 없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4.8% 상승했으며, 5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3%를 기록했다.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질 경우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물가 상승 가능성이 더 커질 수 있어 우려되고 있지만, 미국처럼 0.5%포인트씩 인상하는 '빅 스텝'을 밟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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