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부터 11월까지 주민 및 지역 내 사업체 종사자 대상 협치 교육 진행
- 오는 30일부터 내달 17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나 구글폼을 통해 수강생 모집
- 협치 기본 개념 강의부터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하는 협치 의제 토론까지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중랑구가 협치에 대한 관심을 도모하고 주민들의 행정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기 협치학교 기본 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협치’란 주민이 정책 결정부터 평가까지 전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구정 운영 방식이다. 구는 협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연대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협치학교를 운영해왔다.

2기 협치학교는 지속적인 협치 문화 정착과 활동가의 상호 융합을 목표로 교육을 진행한다. 기본 교육 과정에서는 협치의 개념과 사례 등을 배우며 협치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이후 심화 교육 과정은 별도로 대상자를 선발해 협치 활동 주체를 발굴하기 위한 조별 과제 연구와 워크숍, 참여 방안 발표 등의 강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교육은 전체 과정의 80% 이상 수강하거나 소정의 과제를 이수하면 수료할 수 있다. 수료자에게는 2023~2025년 활동 예정인 3기 협치 위원 선발 시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주민과 지역 내 사업체 종사자다. 모집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17일까지며 중랑구청 홈페이지나 구글폼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사회 문제가 갈수록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협치 행정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꾸준히 협치 행정을 알리고 주민들의 주체적인 행정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19년 중랑구협치회의를 출범하고 지역 곳곳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협치 캠퍼스, 협치 공론장 등을 개최해 주민들을 직접 만나고 퍼실리테이터 양성 교육을 진행해 300여명이 넘는 협치 전문가를 양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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