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환경의 날(6/5)’ 맞아 남산·한강 환경정비 등 ‘그린빌리지’ 프로그램 진행
- 단오절(6/3) 단오부채 만들기, 한국전쟁기념관서 한국전쟁(6·25) 근현대사 역사 체험
- 불법촬영, 피싱 등 ‘사이버범죄 예방’, ‘부동산 전·월세 계약 주의사항 교육’ 등 강좌도 열려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서울시는 ‘호국 보훈의 달’이자 ‘세계 환경의 날’ ‘단오절’ 등이 있는 6월을 맞아 7개 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내외국인이 함께 즐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세계 환경의 날' 기념 ‘그린빌리지’ 프로그램

용산구에 위치한 이촌글로벌빌리지센터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지역사회 자원봉사단을 모집하고, ‘한강변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10일에는 ‘친환경 고체샴푸 만들기 체험’을, 17일에는 ‘자투리 가죽을 재활용한 카드지갑 만들기 체험’을 실시한다.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는 24일 오전 10시부터 남산 소나무숲에서 생태계를 위협하는 칡넝쿨 줄기 제거 환경정비 활동을 진행한다.

10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국전통 청화백자로 다회용 텀블러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일회용컵 사용 줄이기 운동을 환기할 예정이다.

연남글로벌빌리지센터는 6월 3일 마포자원회수센터 재활용 처리시설 및 재생홍보관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전통문화체험·역사이해 프로그램

3일 우리 민족전통 명절인 단오절(음력 5월 5일)을 기념해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는 ‘단오선(단오부채) 만들기’를 운영한다. 장소는 국립민속박물관이며 오전 10시부터 진행 예정이다.

6·25한국전쟁과 관련해 서래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는 21일 오후 2시부터 한국전쟁의 발발원인과 전쟁 경과 및 휴전에 이르기까지의 근현대사 역사에 대해 체험하는 한국전쟁기념관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센터별 특화프로그램 운영

서울시는 올해부터 7개 글로벌빌리지센터 고유의 특화·중점사업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성북글로벌빌리지센터는 취업특강을 진행하고, 강남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는 부동산특강을 진행한다.

유학생·대사관 대상 프로그램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성북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는 24일 관내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국내기업을 겨냥한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과 관련한 취업특강’을 선보인다.

외국인의 국내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며 노무·세무·금융 등에 특화된 강남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는 같은 날(24일) ‘부동산 전·월세 계약시 유의사항 및 분쟁발생시 대처법’에 대한 강좌를 개최한다.

이밖에 서래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는 불법촬영 및 피싱 등 사이버범죄 예방교육 및 가족 간 소통강화 강좌를 진행하고, 금천글로벌빌리지센터는 중국·베트남·러시아 출신 외국인의 자조모임을 지원한다.

최영미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서울시는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점진적으로 대면행사를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글로벌빌리지센터의 다채롭고 의미있는 행사를 통해 내외국인이 함께 서로 깊이 이해하고 문화다양성을 존중하며, 어울려 살아가는 서울을 만들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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