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억4000만원 투자… 배봉초·은석초에 가상현실(VR) 스포츠실 설치 지원
- 통합플랫폼 서비스 통해 콘텐츠 관리 기능, 원격지 간 대전 기능, 맞춤형 커리큘럼 기능 등 제공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학생들의 체육활동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1억4000만원을 투자해 관내 초등학교 2개소에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의 설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가상현실(VR) 스포츠실 보급 사업’은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민체육진흥공단 공모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초등학교 내 유휴공간에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조성해 학생들이 미세먼지, 폭염 등의 환경적 제약 없이 안전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대상은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배봉초교와 은석초교가 선정됐다. 각 학교 당 7000만원(국민체육진흥기금 3500만원, 구비 3500만원)씩 총 1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구는 또한 다양한 가상현실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통합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콘텐츠 관리 기능, 원격지 간 대전 기능, 맞춤형 커리큘럼 기능 등을 지원하며, 가입 여부는 선택사항이다.

구 관계자는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설치를 통해 학생들이 미세먼지, 폭염 등의 환경적 요인에 구애받지 않고 안전하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체육 수업 외에도 다른 교과내용과 신체활동을 융합한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제공해 가상현실 스포츠실이 학생들의 창의력 계발 및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새로운 교육활동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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