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발사를 앞두고 13일 오후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과학관 앞에 관광객들이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발사를 앞두고 13일 오후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과학관 앞에 관광객들이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오는 15일 예정됐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2차 발사가 하루 미뤄졌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현재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발사대 안전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누리호의 이송과 발사를 하루씩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지난 13일 저녁 누리호 발사체를 조립동에서 내보내는 롤아웃을 해 발사대로 이송할 수 있을지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기상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져 14일 오전 상황을 보고 판단할 계획이었다.

이날 오전 7시 20분부터 8시 30분까지 누리호를 롤아웃할 계획이었으나 오전 6시께 여건을 검토한 항우연은 나로우주센터에 비와 강풍이 예보되는 등 안전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져 15일 같은 시간대로 미뤘다.

누리호를 고정할 엄빌리칼 타워는 높이 48m로 상당히 높아 강풍이 불 때 작업할 경우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려워 진다. 또 비가 내리거나 땅 표면에 물기가 많을 경우에는 발사체를 옮기는 차량이 미끄러질 수 있는 점 등을 감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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