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 물동량, 환적화물 중심으로 증가세 유지

올 4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1억 1109만 톤으로 전년동월 대비 0.5% 소폭 증가했다.

28일 국토해양부는 전국 무역항 항만물동량 집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4월까지 누적 항만물동량은 총 4억4243만 톤으로 전년동기(4억2772만톤) 보다 3.4% 늘었다.

4월 항만물동량을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은 목재 및 기계류 등 수출입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9.4% 증가했고 광양항은 유류 및 자동차 등 수출입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인천항은 모래 및 섬유류 등 수출입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5.3% 감소했고 포항항은 철광석 등 수출입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25.6% 줄었다.

품목별로는 기계류 및 자동차는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8.0%, 27.7% 각각 늘어난 반면, 광석과 유연탄은 전년 대비 5.2%, 16.0% 각각 줄었다.

전국 항만의 4월 컨테이너 물동량 역시 작년 같은달 185만TEU에 비해 3.9%(4월 누계 6.1%) 증가한 192만TEU를 기록했다.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월 190만TEU 이상, 환적화물은 역대 월간 최대 처리실적(748천TEU)을 기록하게 된 것이다.

특히 환적화물(74만8000TEU)은 전년 동월(64만1000TEU) 대비 16.7% 증가해 작년 3월 이후 14개월 연속으로 두 자리수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부산항은 지난 3월 처음으로 월별 환적화물 70만TEU를 돌파한데 이어 4월에 다시 월간 최대 실적인 71만6천TEU를 기록하면서 지난 해 같은 달보다 7.7% 증가한 147만5천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동남아지역의 수출물량 감소와, 최대 환적선사인 M사의 부산항 환적비중 확대에 따른 물량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6.7% 감소한 17만5천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전체 물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수출입화물이 7.8%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8.5% 감소한 16만6천TEU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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