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 반도체품질측정과 이정원 교수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 반도체품질측정과 이정원 교수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 반도체품질측정과 이정원 교수

새 정부의 시작과 함께 서면서 ‘반도체 산업’의 경제적 중요성과 공급망 확보를 고려한 반도체 산업 초격차 확보 방안을 발표로 향후 반도체 산업 정책의 방향을 큰 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1차 인공지능(AI)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에서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성장 지원대책에서 5년간 1조원을 투입해 초격차 기술력 확보 및 삼성과 하이닉스와 같은 대기업과의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여 원천기술 보유대학의 기술을 중소 팹리스 기업으로 기술이전 및 R&D 지원과 더불어 7000명의 전문인력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중소기업벤처부에서는 반도체, 바이오와 같은 미래 핵심산업을 선도할 중소기업에 9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하였다. 이에 선정된 연구분야로 보면 시스템 반도체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지원금액이 전체 지원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은 초격차 확보를 위해 반도체 설계기술 및 장비 국산화를 위한 과제, 시스템 반도체의 핵심인 팹리스(반도체 설계) 및 패키징·테스트 분야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2021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현재 반도체 산업의 부족 인원은 1천621명인데 이를 학력별로 보면 고졸이 894명으로 가장 많으며, 전체 부족인원의 55.2%다. 다음은 대졸 362명, 전문대졸 316명, 대학원졸 49명이다.

또한 반도체 기술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는 대기업보다는 주로 고졸·전문학사 인력이 필요한 중소규모 사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사업체 규모별로 살펴보면 10∼29인 사업체가 1천57명으로 가장 많았고, 30∼99인 사업체가 327명, 100∼299인 사업체가 79명으로 10∼29인 사업체가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인력을 학력별로 살펴보면 고졸인력이 721명(68.2%)으로 가장 많았고, 전문학사가 181명(17.1%), 학사가 145명(13.7%), 석사는 10명(0.9%)였다.

국가 차원의 고급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장기적인 종합대책과 함께 정부 부처 간, 기업과 대학 간 실제적인 협력과 연계를 할 수 있은 정책을 마련하고 실행과 동시에 중·소규모 사업체의 정상적인 경영과 생산시설 가동, 고객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양성이 필요하다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벌써 인지한 한국폴리텍대학에서는 K-반도체 벨트의 중심이 되는 경기도 안성에 2020년에 반도체융합캠퍼스로 개편하여 반도체의 중요한 항목들을 세부적으로 나눈 학과를 구성하여 반도체 인력을 양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렇게 개편된 반도체품질측정과는 지난 28년 동안 1700여명의 측정 및 교정 전문가를 양성하며 정밀측정, 계측기 교정, 품질 관리 직무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우수한 인력을 배출하며 국가산업 발전 및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최근에는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반도체 산업 내 중요성이 더욱 증가하는 반도체 제품 품질 업무 및 반도체 장비의 신뢰성 검증 기술 역량에 분석기기 활용 관련 교육을 강화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방향과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실무가 중심되는 능력 향상을 위해 현장과 동일한 미러형 측정실습환경과 장비를 이용하여 진행하면서, 반도체측정 기초이론부터 실습까지 모든 교육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렇게, 2년제 학위 과정을 통해 반도체품질측정과에서 양성된 인력들이 반도체 기업에서 산업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다면 현재 부족한 인력난은 해소될 것으로 생각되며,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에도 더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며, 반도체 측정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대표적인 학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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