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오지윤·오정 작가 作. 사진=J&J ART 대표 서은진
▲왼쪽부터 오지윤·오정 작가 作. 사진=J&J ART 대표 서은진

[일간투데이 류석만 기자] 오는 22~28일 까지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소재 정수 아트센터에서 좋은 전시를 관람 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오지윤·오정 작가들의 작품들로, J&J ART 서은진 대표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오지윤 작가의 작품은 물감을 쌓아올린다. 한 층, 한 층 쌓여지는 물감의 사이에는 시간이 묻어 있다.

외부에 발려진 금은 다른 어떤 불순이 섞이지 않은 그냥 그대로의 모습인 순연(純然)의 영역에서 힘을 발휘한다.

작품을 제작할 때 사용되는 물감이나 어떤 재료의 영역이 아니라 감성과 정신의 영역에 작용하는 의미가 된다. 금색이 아니라 의미를 강조시키기 위한 금 자체로 이해되어야 한다.

순수하고 고유한 인간의 감성을 의미하는 금 아래에는 핑크색이나 푸른색, 붉은색의 고유한 물감이 발려진다.

붉은색과 푸른색 자체를 위해 다른 어떠한 색도 섞지 않는다. 인간의 삶이 고귀하다는 사실을 더욱 강조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다.

푸른색 시리즈와 붉은색 시리즈가 함께하면서 작위적이었지만, 어느 순간 작위적 요소가 배제된 자연스러운 자연물처럼 보이기 시작한다.

요즘 쉴 틈 없이 많은 곳에서 러브콜이 오고 있는 오지윤 작가는 하루가 25시간이라 생각하면서 작업한다.

블루 작품 속에 황금색은 아름다운 철학과 품위가 담겨져 있다.

우주공간을 느끼게 하며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 장식 투탕카멘 같은 고즈녁한 품위가 담겨져 있다. 사파이어 블루는 보석처럼 아름답고 고귀하다.

그 위에 화룡점정은 바로 골드이다.

그녀는 기대할만한 작가이며 앞으로 그녀의 행보가 기대된다.

오정 작가는 ​올해 미국 LA ART SHOW에서 작품이 판매되며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녀의 활동은 내년까지 다양하게 펼쳐질 것이다.

J&J ART(대표 서은진) 는 오정 작가의 작품을 미국 전역에 전시 시키고 홍보하려 한다.

싱가포르, 미국 뉴욕, LA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달 항아리의 작품들은 고즈넉하고 정적인 반면, 그녀의 작품은 Contemporyart Art 로 자개를 소재로 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녀의 달 항아리는 특별하다. 자개의 영롱함이 빛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프리즘을 통과 시켜보면 같은 빛들이 분산되는 것처럼 아름다운 색들이 연출된다.

어느 각도에서 다 다른 빛의 색을 보게 된다.

날씨 좋은날 그녀의 작품엔 무지개가 보인다. 우리들 마음에도 항상 무지개가 뜨는 긍정적인 행복을 담고 싶어 한다.

캔버스의 바탕색에 따라 달 항아리의 분위기는 또 달라 보인다.

오정작가의 작품은 자개로 항아리를 빚는다. 잘게 부수어진 자개조각을 붙이거나 일정하게 편으로 잘려진 조각들을 붙여나간다.

하나에 우주의 티끌 같은 사람살이를 빗대고, 한 조각에 무한한 세상의 이치를 생각한다.

조금씩 완성되어가는 항아리에서 무한의 공간과 영원의 가치를 찾는다. 조금은 철학적이고, 조금은 관념적일지는 몰라도 캔버스에서 소성된 항아리는 무엇도 담을 수 없지만 무엇도 담을 수 있는 무한의 영역이다.

앞으로 그녀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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