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무원 고용보험도 선거비용 보전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시 강서구 병) 사진=의원실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시 강서구 병) 사진=의원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시 강서구 병)은 선거사무관계자 등의 고용보험 가입에 소요되는 고용보험료를 선거비용제한액에 가산하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선거사무원 등 선거사무관계자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이들은 고용보험 및 산재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그런데 지난 4월 선거사무관계자 등의 산재보험 가입에 소요되는 산재보험료를 선거비용제한액에 가산하도록 법률이 개정됐지만, 산재보험과 일괄 적용 처리되는 고용보험의 경우 선거비용제한액에 가산하지 않아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개정안에는 사업주가 부담해야 하는 고용보험료도 선거비용제한액에 가산해 고용보험 가입으로 인한 후보자의 재정적인 부담을 경감하도록 했다.

한 의원은 “대법원 판결에 의해 선거사무원도 고용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나 명시적 규정이 없어 현장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번 법안발의를 통해 후보자의 재정 부담도 경감시키고, 일하는 모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고용안전망 구축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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