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대행 플랫폼 최초로 국토부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사업자 인증
"지속가능성과 진정성 있는 운영 정책 주효…상생 생태계 조성 목표"

▲ 사진=바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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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신사업을 앞세워 외연 확장에 나서는 바로고가 배달대행 플랫폼 최초로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사업자 인증을 취득하며 '초연결 생태계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바로고는 배달대행 플랫폼 최초로 국토교통부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사업자 인증을 취득했다.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사업자 인증제는 지난해 1월 제정된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에 따라 안전하고 편리한 소화물 배송대행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게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명확한 업역을 규정하기보다는 업계에서 모범이 되는 우수 기업을 인증해 산업 발전을 유도하는 성격이 강하다.

인증을 취득하면 행정적·재정적 지원우선권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소화물 배송대행업 공제조합의 정식 일원으로 운영에 참여하며, 민간보험 대비 저렴한 유상운송 보험을 마련하는 등 라이더 지원 체계를 수립하게 된다.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사업자 주요 평가 분야는 ▲교통 안전 확보 ▲종사자 보호 ▲소비자 보호 ▲안정성 및 지속가능성 등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세부 심사 항목에는 사고예방 및 피해 감축, 종사환경 개선 및 권익보호, 서비스 안전성 및 신뢰성, 안정적 사업 기반 확보, 지속가능성 확보 등이 있다.

▲ 사진=바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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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고는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기업으로서, 친환경 이륜차 인프라 구축, 초연결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혁신적인 종합물류플랫폼 기업으로의 비전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바로고 관계자는 "상점, 라이더, 고객을 잇는 라스트마일 인프라를 넘어 수많은 파트너들의 꿈과 기회를 연결하고자 하는 바로고의 지속가능성과 진정성 있는 운영 정책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 것 같다"며 "앞으로도 라이더와 상점, 기업과 개인의 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모두가 상생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바로고는 지난 5월 상생을 기반으로 한 사업 영역 확장 의지를 담은 새로운 비전 '세상에 활력을 더하는 초연결 생태계를 만듭니다'와 신규 기업 이미지(CI)를 공표했다.

앞으로 다양한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모델을 구축하고, 라이더, 상점주, 허브장, 고객 등 모든 이해 관계자와의 상생을 위한 초연결 메타 로지스틱스(Meta Logistics) 플랫폼의 시대를 열어간다는 구상이다.

▲ 사진=바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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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지난 5월 사륜차를 활용한 당일, 전담 배송 서비스를 개시했다. 고객의 니즈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딜리버리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자체 물류 거점을 경유하는 형태의 '당일 배송'과 화주사의 거점을 활용한 '전담 배송'을 운영한다. 물류 사업 다각화를 통해 다양한 화주사와 고객을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기업에 전략적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스마트 방역·방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세이클'을 시작으로, 4월에는 서빙 로봇 전문 개발 스타트업 '알지티', 5월에는 식자재 통합 유통 플랫폼 '오더히어로'의 운영사 '딜리버리랩' 등에 연이은 투자를 단행했다.

바로고의 이륜차 배송 인프라는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4월 기준 바로고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배달 라이더는 전년 대비 약 15% 늘었다.

바로고는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최근 KT와 서비스 제휴를 맺고 '알뜰폰 유심 배송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올리브영, 아리따움 등과 협업하며 배송 품목을 범위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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