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혁신의 힘으로 안성의 빛나는 내일을 만들겠다”

▲ 김보라 안성시장.사진=안성시
▲ 김보라 안성시장.사진=안성시

[일간투데이 허필숙 기자]  안성시 최초의 여성시장으로 재선에 성공한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민중심·시민이익’을 비전 삼아 새로운 안성을 열겠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 안성은 철도망 사업을 비롯해 지역규제 해소와 첨단산업 구축, 동부권 농촌협약 등 굵직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시사했다.

특히 민선 8기를 맞아 역세권 및 원도심 개발, 무상버스 시행, 공도 10만 명품도시 조성 등 시민 행복에 초점을 맞춘 혁신정책을 내세웠다. 또한, 김보라 시장은 산부인과 건립, 안성도시공사 설립, 시민제안 사업예산 확대 등 중단없는 안성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성시의 빛나는 내일을 약속한 김보라 시장에게 지역의 현안과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민선 8기를 시작하며 한 달의 시간이 흘렀는데.

업무 복귀 이후 취임식을 거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여름철을 맞아 폭염과 폭우 등 자연 재난에 만전을 기하고 또다시 고개를 든 코로나로 인해 지역방역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아울러 많은 시민을 만나며 직접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저를 다시 한번 믿어주신 만큼 신뢰에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시정에 임하고 있다. 겸손하고 따뜻하게, 약속한 것을 반드시 지키는 민선 8기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농림축산 식품와 농촌 협약 체결. 사진=안성시
▲농림축산 식품와 농촌 협약 체결. 사진=안성시

■민선 8기 핵심 사업을 소개한다면.

안성의 숙원사업인 철도망 구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수도권내륙선과 평택부발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 만큼 안성역 개통 준비와 역세권 개발에 나서겠다. 교통복지를 위한 전 시민 무상버스 정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성 내 공도지역을 10만 명품도시로 조성하겠다. 이를 위해 공도시민청과 수변공원 및 문화체육시설, 38국도 우회도로 건설 등 시민 편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계획 수립과 개발을 전담하는 ‘안성도시공사’ 설립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

가족친화도시의 일환으로 산부인과, 공공산후조리원, 소아전담병동을 건립해 양육 걱정 없는 안성을 만들겠다. 소통혁신의 일환으로 시민제안 사업예산을 확대해, 시민 중심의 시정운영을 정착시키겠다. 동부권은 수영장이 포함된 스포츠센터 건립과 K-한류문화콘텐츠 벨리 조성을 통해 누구나 살기 좋은 힐링도시로 구축하겠다.

▲반도체 도시 연합 행사. 사진=안성시
▲반도체 도시 연합 행사. 사진=안성시

■지역의 기업 유치를 위한 방안은.

안성은 첨단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시정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안성을 비롯해 경기 남부 8개 시가 참여하는 미래형 스마트반도체 도시연합의 적극적인 협력은 물론, 첨단산업유치 T/F팀을 운영하고 지역산업을 견인할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우량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성테크노밸리 산업단지는 토지 보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스마트코어폴리스는 산업단지계획 승인 절차를 순차적으로 이어가며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이 기대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속 다양한 지원책과 대규모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겠다.

■안성의 규제 해제는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안성은 수도권 남부 요충지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개발이 제한된 규제지역이 있다. 이중 안성시 서부권은 송탄취수장과 유천취수장을 중심으로 규제해소를 풀어가야 한다. 지난해에는 안성시를 비롯한 지자체와의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을 통해 지역의 규제 해제를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송탄취수장 규제해제 대상지는 양성면과 원곡면 등이며, 유천취수장 규제 해제 대상지는 공도읍, 대덕면, 미양면, 양성면 등으로 광범위하다. 그동안 안성시는 관련 규제로 인해 서부권 개발과 미래형 도시계획 수립에 난항을 겪었다. 안성은 협상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규제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 민관정 정책협의체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함께 발전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논의하겠다.

▲ 장마철대비 현장 점검.사진=안성시
▲ 장마철대비 현장 점검.사진=안성시

■안성의 인구증가를 위한 정책은.

안성은 보육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행복한 생활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출산 장려금 지원대상 확대와 가사돌봄지원사업을 비롯해 육아종합지원센터 설립, 교육에 대한 과감한 투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층이 부재한 도시는 생명력을 잃어가기 마련이다. 안성은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청년이 직접 주도하는 정책을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는 청년정책을 심의, 자문하는 기구인 청년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소통이 진행 중이다.

또한, 온라인 마케팅, 셀프브랜딩 교육 등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해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창업오디션을 통해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년층, 경단녀 등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고 청년농업인이 안심하고 귀농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동부권은 농촌정주환경과 의료체계 개선, 농촌공동체 활성화 및 지역특화산업 발굴 등을 이어가며 수도권 내 대표 도농복합도시로 지역의 인구증가에 앞장서겠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시민이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를 중단없는 안성발전으로 보답하겠다. 시민이 없는 안성시는 있을 수 없다. 언제나 시민과 함께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혁신과 변화를 꽃피우는 안성을 만들겠다. 아울러 시민과의 소통에 집중해 적극적인 시정 참여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 시민이 제안하는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삶에 적용되고 안성시민의 자부심과 희망이 샘솟는 도시를 조성하겠다. 시민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성을 향해 쉼없이 달려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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