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개국 참가, 공연 34편 ‘춤에게 바치는 춤들’ 특집 프로그램

▲ 사진=축제의 개막작인 아트프로젝트 보라의 신작 '유령들' 이 9월 14일(수)과 15일(목) 이틀 동안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선보인다.(제공:서울세계무용축제 준비위)
▲ 사진=축제의 개막작인 아트프로젝트 보라의 신작 '유령들' 이 9월 14일(수)과 15일(목) 이틀 동안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선보인다.(제공:서울세계무용축제 준비위)

[일간투데이 이성중 기자]  제25회 서울세계무용축제가 9월 14일(수)부터 10월 2일(일)까지 서울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위드코로나 3년만에 한국포함 9개 국가 참가, 국내·외 오프라인 공연 34개 작품을 소개한다. ▲제25회 기념특집 ▲이스라엘 포커스 ▲해외초청 ▲국내초청 ▲기획제작 등 다채로운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자유소극장, 서강대학교 메리홀, 서울남산국악당, 문화비축기지 등 다양한 곳에서 대면 공연을 진행한다. 또한 포럼, 워크숍, 오디션, 토크쇼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올해는 특별히 제25회 기념 특집인 <춤에게 바치는 춤들>이 준비된다. 이는 콘셉추얼 댄스와 융복합 장르의 지나친 유행으로 인해 갈수록 희미해져가는 ‘춤의 본질’을 되찾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아트프로젝트보라-<유령들>, 독일 무부아르 무용단(MOUVOIR)-<Hello to Emptiness>, 포르투갈 <조나스&란더(JONAS&LANDER)-바트 파두(BATE FADO)>, 김미애-<여 [女] 음>, 무용역사기록학회-<Reconnect History, Here I am> 등 총 5팀이 참여한다.

축제의 개막작으로 아트프로젝트 보라(예술감독 김보라)가 신작 <유령들>을 9월 14일(수)과 15일(목) 이틀 동안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선보인다. 김보라는 ‘금지된 물질’이라는 표현에서 유령이라는 영감을 얻어 안무에 착수했다. 안무자로 하여금 무대라는 공간에서 퍼포머에게 금지시키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란 질문으로부터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는다.

이스라엘 포커스는 한-이스라엘 수교 60주년을 맞아 기획된 독특한 프로그램이다. 현재 세계무대에서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솔 댄스 컴퍼니(SOL Dance Company)-<TOML(Time of My Life)>과 휴먼 필즈(Human Fields)-<Place to be>, 샤하르 비냐미니(Shahar Binyamini)-<Evolve> 등 개성있는 작품들이 무대를 장식한다.

해외초청 프로그램으로는 네덜란드의 최고 인기 무용단인 클럽 가이&로니(Club Guy & Roni)의 <Freedom>이 등장한다. 또한 덴마크의 메테 잉바르첸(Mette Ingvartsen)-<to come(extended)>, 키프로스 에비에 데메트리우(Evie Demetriou)-<Genes and Tonic>, 룩셈부르크 질 크로비지에(Jill Crovisier)-<The Hidden Garden> 등이 준비돼 있다.

올해도 작년과 같이 국내의 다양한 무용단들도 초청한다. 우보만리의<노동(勞動)>, 파란코끼리(재독 안무가 전인정)-<진동축하>, 윤푸름 프로젝트그룹-<정지되어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육미영-<...잃었다...>, 김윤정의 <인터뷰 1.5(Inter-View1.5)>, 전통춤 유파전-<김백봉부채춤보존회> 등 국내 실력파 무용인들이 등장한다.

기획제작은 작년에 이어 ‘명무에서 신명무’ 2탄을 준비했다. 김춘희 <향발무>, 임성옥 <살풀이춤-홀연>, 이주연 <녹수청산(산조춤)>, 노현식 <현학무>, 김충한 <소고무>, 양승미 <진쇠춤>, 장유경 <선살풀이춤>, 정은혜 <학춤> 등 전통무용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유행가 한 곡에 안무를 입혀보는 <댄스있송>, 젊은 안무가들의 창작계 본격 진입을 지원하는 <시댄스 투모로우>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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