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간투데이 이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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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투데이 이호현 기자]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온 팽나무가 있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동부마을

극 중 명칭은 '소덕동 당산나무'다.

해당 나무는 동부마을 탁 트인 마을 산정에 위치하며 2015년 보호수로 지정됐다.

높이 16m, 둘레 6.8m에 달하며 500년 역사를 지닌 것으로 창원시는 추정했다.

창원시 의창구에 따르면 현재 해당 마을은 평일, 주말 구분 없이 하루 평균 1천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를 보인 20일 오후에도 인천, 경주, 부산 등 다양한 지역에서 수백 명이 찾았다.

마을에서 40년 가까이 거주했다는 60대 주민은 "조용한 마을에 관광객이 몰려 신기하다"면서도 "일부 마을사람은 주차 공간 부족 등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창원시 의창구는 주민과 관광객 불편 사항에 대해 주차장 마련, 촬영지 안내판 설치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편 문화재청은 동부마을 팽나무의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지정조사에 실시하고 마을주민, 지자체와 함께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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