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커머스 방송 제작부터 홍보까지 지원

▲ 지난달 21일 방송된 ‘함께 잘 사는 배민쇼핑라이브’ 전북 고창 브라더팜의 풍천장어 판매 방송 모습. 사진=우아한형제들
▲ 지난달 21일 방송된 ‘함께 잘 사는 배민쇼핑라이브’ 전북 고창 브라더팜의 풍천장어 판매 방송 모습. 사진=우아한형제들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라이브커머스 '배민쇼핑라이브'를 통해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전국 각지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고자 '함께 잘 사는 배민쇼핑라이브'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5일 서울시, 서울시장상인연합회와 함께 ‘서울 전통시장편’을 마련해 서울 서대문구 포방터시장의 ‘포방터쭈꾸미’를 배민쇼핑라이브로 소개한다.

배민과 서울시, 서울시상인연합회는 전통시장의 온라인 경쟁력 상승은 물론 라이브커머스라는 새로운 채널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도 친숙한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전달하자는 것에 공감해 지난 6월 함께 잘 사는 배민쇼핑라이브 서울 전통시장편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했다.

이 과정에서 선정된 포방터시장 ‘포방터쭈꾸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울시가 선정한 안심식당이기도 하다. 사장님만의 해감법으로 일반 주꾸미보다 더 탱글탱글한 식감의 주꾸미를 조리한다. ‘포방터쭈꾸미’는 이날 배민쇼핑라이브를 통해 매콤달콤한 주꾸미 밀키트를 판매할 계획이다.

함께 잘 사는 배민쇼핑라이브는 소상공인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해 배민이 가게 상품에 대한 방송 제작부터 홍보까지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배민은 지자체와 함께 각 지역에서 배민쇼핑라이브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했다. 선정된 업주에게는 배민쇼핑라이브 방송 제작부터 홍보까지 지원하는데, 판매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해 제공했다.

함께 잘 사는 배민쇼핑라이브의 첫 문을 연 지역은 전북이다. 전북 고창에서 풍천장어를 판매하고 있는 '브라더팜'과 남원에서 치즈떡을 판매하는 '메밀꽃피는항아리'가 지난달 21일, 28일 각각 배민쇼핑라이브에 참여했다.

풍천장어는 전북 고창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브라더팜 김한중 사장은 "고창의 풍천장어를 더 널리 알리고 싶어 배민쇼핑라이브에 참여하게 됐다"며 "생산자에게는 한없이 부족한 판로가 늘 고민인데, 전국적으로 전북 고창의 풍천장어를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브라더팜의 풍천장어 판매 영상은 누적 조회수가 2만4000 건을 넘었고, 총 매출은 약 2400만원에 달했다.

고창과 남원에 이어 지난 18일에는 안동에서 3대째 불고기 식당을 운영 중인 ‘안동회관’이 배민쇼핑라이브를 통해 소개됐다. 안동회관 류영호 사장은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 안동편 교육을 수료한 업주이기도 하다. 류 사장은 “배민아카데미를 통한 라이브커머스 교육부터 배민쇼핑라이브 출연까지 배민을 통해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며 “믿음과 정성으로 판매한 안동회관 불고기를 전국에 계신 많은 분들께 알릴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 권용규 실장은 "배민쇼핑라이브를 통해 지역에 계신 외식업 사장님들의 판로 확대를 지원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각 지역에서 진심을 담아 상품을 판매하고 계신 사장님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 및 경쟁력 확보를 통해 지난 2020년부터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전국 각지 지자체와 협력해 창원을 시작으로 제주, 춘천, 부산, 안동 등의 업주를 찾았다.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는 온라인 마케팅부터 음식 사진촬영, 라이브커머스 등 사장님들이 필요로 했던 교육을 제공했다. 현재까지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에 참여한 업주는 7개 지역, 173명에 달한다.

키워드

#소상공인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