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목, 제천 찾아 고향목회자 섬김 및 캠페인 시작 알려

▲ 사진= 25일, 충북 제천 소재 시온교회에서 가진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 기자간담회’ 에는 미래목회포럼 임원진과 제천시기독교연합회 임원 목회자들이 함께했다.
▲ 사진= 25일, 충북 제천 소재 시온교회에서 가진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 기자간담회’ 에는 미래목회포럼 임원진과 제천시기독교연합회 임원 목회자들이 함께했다.

[일간투데이 이성중 기자] 다음달 9일부터 시작되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미래목회포럼(이사장 박경배 목사, 대표 이상대 목사, 사무총장 박병득 목사, 이하 미목)이 충북 제천시 봉양읍 소재 시온교회(전해진 목사)를 방문 목회자 섬김과 더불어 미래목회포럼 주관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의 시작을 한국교회에 알렸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제재가 완화됨에 따라 이번 캠페인은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도 적극 권장하는 등 모처럼 활발한 캠페인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캠페인과 관련 대표 이상대 목사는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찾아뵙고, 코로나19로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성도들은 비대면 으로 고향교회와 목회자를 섬겨줄 것을 부탁한다” 면서 “직접 방문과 SNS, 전화, 온라인 등을 통한 관심과 사랑이 농어촌 교회 목회자들에게 큰 힘과 격려가 된다”며 도시교회와 성도들의 적극 참여를 촉구했다.

이번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은 △고향교회와 동역합니다. △고향교회에 행복을 전합니다. △고향교회에 감사를 전합니다. 라는 세 가지 테마로 농어촌 교회 목회자들과 함께한다.

이를 위한 실행방향으로 고향교회와 자매결연 맺기, 고향교회 목회자 강사 초청 및 세미나 개최, 고향교회 구조 변경 봉사, 낡은 종탑 교체, 교회벽 아름다운 그림 그려주기, 고향교회 감사헌금 드리기, 온라인 카카오톡 커피 한 잔 보내기 운동 등 다양한 실천방안을 홍보하며 동참을 권면한다는 계획이다.

캠페인과 관련 미래목회포럼은 코로나19가 여전히 우리 곁에 있지만,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고향교회를 방문해 사랑을 전하고 동시에 SNS를 통한사랑 나눔과 작은 선물 보내기, 온라인으로 감사헌금 드리기 등 온․오프라인으로 함께하는 캠페인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사진=미래목회포럼 대표 이상대 목사가 모두 발언을 통해 캠페인의 취지와 행사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미래목회포럼 대표 이상대 목사가 모두 발언을 통해 캠페인의 취지와 행사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25일 제천 시온교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상대 대표는 “이곳 시온교회는 산속 깊은 곳에 있는 오지 교회이며, 주변의 연로하신 어른들을 묵묵히 섬기는 교회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제천이 저의 고향으로 미래목회포럼 대표회장으로 제천을 섬길 기회를 갖게 됨에 기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이 목사는 “우리 교회의 성도의 40~50%는 고향교회에 다니다가 대도시로 와서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들로 고향교회 사역이 너무 귀하여 어떻게 보답할까 고민하다가 명절 때만이라도 고향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자고 하여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 기간 상생과 공생과 연합의 가치를 강조하며 미목의 구체적인 섬김 사례를 공개한 이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4000만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구입해 고향교회와 나눴고, 구조 변경이 필요한 교회들을 접수받아 수리해 드렸다”며 “고향교회 목회자들을 초청해 말씀도 듣고, 고향교회와 연결하여 농산물도 직거래하는 등 활발한 교류와 섬김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예배와 기자간담회에는 제천시기독교연합회(회장 이동성 목사) 임원 목회자들이 함께했다.

제천의 한 목회자는 “도시에 있는 자녀들을 통해 가장 많이 받는 요청은 믿지 않는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것”이라며 “목회 현장에서 함께 살아가며 삶을 나누는 가운데 복음을 전하고 있으며, 고향의 부모님을 위해 기도하며 영적인 부분에서 협력한다면 도시와 농촌교회의 더욱 의미 있는 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기자 간담회에 앞서 드려진 고향 목회자 섬김 감사예배는 김희수 목사(미래목회포럼 감사)의 인도와 김인환 목사(실행위원)의 기도에 이어 제천기독교연합회 회장 이동성 목사가 시편 133편1~3절을 본문으로 ‘선하고 아름다운 연합’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예배 후 미목에서는 충북 제천 10개 교회 목회자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며 감사를 전했다.

부대표 이동규 목사(청주순복음교회)는 “교회 주보나 신문에 고향교회 방문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여 교인들의 동참을 유도해 달라”면서 “귀성한 교인들은 감사헌금과 함께 목회자에게 감사선물을 드리고, 고향에 내려가지 않을 경우에는 작은 정성을 온라인으로 보내드림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예배와 기자간담회는 박병득 사무총장의 광고로 마무리 됐다.

미래목회포럼은 매년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목회자들의 참여와 성도들의 동참을 이끌어내어 한국교회의 아름다운 문화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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